금천구 경관지구 완화, 시흥3동 일대 건축제한 풀릴듯

금천구 경관지구 완화, 시흥3동 일대 건축제한 풀릴듯

입력 2002-10-18 00:00
수정 2002-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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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시흥3동 일대 24만평이 경관지구에서 완화될 전망이다.시흥4동에는 다목적 광장이 마련되고 삼성산에는 시민공원도 조성된다.

이명박 서울시장은 17일 금천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시흥3동 일대에 지정된 시계경관지구를 완화해 달라는 한인수 금천구청장의 요청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역은 시흥대로 양변 반경 300∼450m로 노후된 단독주택과 5층이하 공동주택 등에 모두 1만 3000여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이 곳 주민들은 인접한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이 같은 경관지구이면서도 10층까지 건축이 허용된 데 반해 이 지역은 5층까지로 건축이 제한돼 있다며 형평성을 들어 경관지구 해제를 시에 요청했었다.

구는 또 주택 밀집지역인 시흥4동 양지연립 585평을 매입,다목적 광장으로 꾸미기로 하고 사업비의 절반인 31억원을 특별교부금에서 지원해 줄 것도 시에 요청했다.구는 이 곳 지하에 70대 규모의 주차장을,지상에는 놀이터·산책로·수경시설·야외무대 등을 갖춰 주민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구는 이와 함께 시흥4동 산 116일대 나대지 3000평을 농구장,산책로 등이갖춰진 시민공원으로 오는 2004년까지 조성키로 했다.

구는 이밖에 서울 디지털산업 2단지 일부를 상업지역으로 바꿔줄 것도 요청했다.

디지털산업단지는 구 전체면적의 11.7%를 차지하고 있으나 상업지역은 1.3%에 불과하다.구는 의류할인매장이 밀집한 2단지 일부를 상업지역으로 바꿔유통 컨벤션 문화가 어우러진 서울 서남권의 핵심지역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 시장은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열악한 금천구에 대한 지원을 고려하겠다.”면서 “특히 관계기관 등과 협의해 구가 행정타운으로 조성하고자 하는 군부대 이전도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금천구는 95년 3월 개청이래 구 청사조차 없어 5곳의 개인건물을 임대해 쓰고 있다.또 관내 중심부에 자리한 군부대를 이전,그 곳에 행정타운 등을 조성할 계획이나 군부대 이전 예정지인 성남시의 반대로 차질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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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갑기자 eagleduo@
2002-10-18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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