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단협 내주 탈당·김민석 신낙규 ‘통합21’行 민주 이탈 급물살

후단협 내주 탈당·김민석 신낙규 ‘통합21’行 민주 이탈 급물살

입력 2002-10-18 00:00
수정 2002-10-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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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외 인사들의 이탈 움직임이 확대되는 가운데 정몽준(鄭夢準) 의원의 국민통합21과 민주당내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이한동(李漢東)전 총리,자민련이 4자 연대에 원칙적으로 합의하는 등 대선 정국이 본격적인 지각변동에 돌입했다.

지난 16일 민주당 탈당 방침을 선언한 경기지역 의원 9명을 포함한 후단협소속 의원 20여명은 다음 주중 탈당을 결행,독자적인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할 계획이라고 후단협 기획위원장인 장성원(張誠源) 의원이 17일 밝혔다.

장 의원은 “전날 탈당을 선언한 9명 외에 후단협 회장단과 집행부 11명 정도가 다음 주중 탈당,별도의 원내교섭단체를 만들 것”이라며 “국민통합21과 함께 이달 말까지 공동신당 창당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1차 탈당대열에 합류할 후단협의 집행부 인사는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김원길(金元吉)·장성원 기획위원장,설송웅(^^松雄) 총무위원장 등이다.최명헌(崔明憲) 공동대표는 전국구여서 당장 탈당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에 앞서 국민통합21의 정몽준 의원과 강신옥(姜信玉) 창당기획단장,후단협의 김원길·최명헌 공동대표는 지난 16일 회동,후보단일화를 위한 ‘4자연대’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데 이어 19일 자민련,이한동 전 총리측과 함께 4자 연대를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후보단일화 문제를 본격 논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 진영과 반노(反盧)측의 격돌이 예상된다.이런 가운데 김민석(金民錫) 전 의원과 신낙균(申樂均) 전 문화관광부장관도 17일 민주당을 탈당,국민통합21에 합류했다.

국민통합21 강신옥 창당기획단장은 “그동안 시간 부족 등 물리적 어려움으로 영입작업이 부진했으나 앞으로는 보다 적극적으로 현역 의원들의 동참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몽준 의원은 그러나 이한동 전 총리측이 제기한 신당 대선후보 경선에 대해서는 “대선을 60여일 남겨 놓고 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말해 수용하지 않을 뜻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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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규 진경호기자 taein@
2002-10-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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