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가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동의 신흥강호 이란을 3-0으로 완파하고 78년 방콕대회 이후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메달권 진입을 노린 이란도 준우승을 차지해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이날 두팀을 이끈 사령탑은 부산 성지공고 3년 선후배.이탈리아 클럽팀 페루자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박기원(51) 이란 감독은 지난 7월 ‘러브콜’을 받았다.박 감독은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4강전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 중국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눌러 일약 ‘이란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국가대표 레프트로 활약한 박 감독은 79년 은퇴해 이탈리아로 건너가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주로 여자 팀을 이끌며 명성을 쌓아왔다.그는 이란 배구에 한국 특유의 조직력과 투혼을 접목시켜 석달 만에 준우승을 일궈냈다.박 감독은 “이탈리아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의 후배로 ‘코트의 제갈공명’으로 불리는 신치용(48) 감독은 흐름을 반전시키는 용병술이 돋보인다.지난 97년부터국내의 최우수 지도자상을 휩쓸었다.
경기 내용은 싱거웠다.신진식 김세진을 앞세운 한국은 1,2세트 동안 ‘타임아웃’ 한번 부르지 않고 이란을 몰아붙였다.3세트 중반 블로킹 난조를 보이며 잠시 흔들린 한국은 24-23 상황에서 신진식이 대각선 스파이크를 꽂아 승부를 갈랐다.
경기가 끝난 뒤 한국과 이란 선수들은 한데 어울려 양국 국기를 흔들며 코트를 도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한국은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중동의 신흥강호 이란을 3-0으로 완파하고 78년 방콕대회 이후 처음으로 정상을 밟았다.메달권 진입을 노린 이란도 준우승을 차지해 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이날 두팀을 이끈 사령탑은 부산 성지공고 3년 선후배.이탈리아 클럽팀 페루자의 사령탑을 맡고 있는 박기원(51) 이란 감독은 지난 7월 ‘러브콜’을 받았다.박 감독은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4강전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 중국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눌러 일약 ‘이란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국가대표 레프트로 활약한 박 감독은 79년 은퇴해 이탈리아로 건너가 지도자의 길을 걸었고,주로 여자 팀을 이끌며 명성을 쌓아왔다.그는 이란 배구에 한국 특유의 조직력과 투혼을 접목시켜 석달 만에 준우승을 일궈냈다.박 감독은 “이탈리아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의 후배로 ‘코트의 제갈공명’으로 불리는 신치용(48) 감독은 흐름을 반전시키는 용병술이 돋보인다.지난 97년부터국내의 최우수 지도자상을 휩쓸었다.
경기 내용은 싱거웠다.신진식 김세진을 앞세운 한국은 1,2세트 동안 ‘타임아웃’ 한번 부르지 않고 이란을 몰아붙였다.3세트 중반 블로킹 난조를 보이며 잠시 흔들린 한국은 24-23 상황에서 신진식이 대각선 스파이크를 꽂아 승부를 갈랐다.
경기가 끝난 뒤 한국과 이란 선수들은 한데 어울려 양국 국기를 흔들며 코트를 도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2002-10-1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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