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스포츠정신 흐린 꼴불견들 “이기면 자기 실력 지면 편파판정탓”

아시안게임/ 스포츠정신 흐린 꼴불견들 “이기면 자기 실력 지면 편파판정탓”

입력 2002-10-12 00:00
수정 2002-10-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어느 종목에도 매너 없는 경기 운영으로 경기장을 진흙탕으로 만들어버리는 ‘미꾸라지’ 한 둘씩은 있기 마련.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도 이런 선수들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첫번째 기피 대상은 ‘이기면 내 실력,지면 네 탓’형.불리한 심판의 판정에 무조건 딴죽을 거는 식이다.지난 1일 펜싱 남자 사브르 결승전에서 한국의 이승원과 대결을 벌인 중국의 왕징지가 대표적이다.그는 분명히 자신이 실점했음에도 이승원의 점수가 올라갈 때마다 중국응원단을 쳐다보며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라는 듯 어깨를 으쓱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한술 더 떠 아예 경기장을 떠나버리는 경우도 있다.

인도네시아 배드민턴팀은 지난 9일 한국과의 남자단체전 결승전에서 선심 판정에 불만을 품고 행패를 부렸다.이들은 선심의 안경을 벗기는 것도 모자라 결국 선수단을 모두 철수시키는 등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보였다.

경기 결과나 판정이 마음에 안 들면 주먹부터 휘두르는 ‘조폭형’도 있다.

지난 10일 남자농구 순위결정전에 출전한 카타르와 아랍에미리트 선수들은 공이 아닌 주먹으로 승부를 가렸다.지고 있던 아랍에미리트의 한 선수가 공으로 카타르 선수의 하복부를 맞힌 것이 발단.선수들의 싸움을 말려야 할 코치진과 벤치 멤버들이 ‘이단옆차기’로 가세,농구 코트가 ‘집단 킥복싱 경기장’으로 변했다.그런가 하면 중국 배드민턴팀의 리용보 감독은 지난 8일 한국과의 여자단체전 결승에서 수많은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판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욕설을 퍼부으며 선심의 머리를 내려쳤다.리 감독은 국제배드민턴연맹과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경기위원회로부터 출전금지처분을 받았다.

심판의 눈을 속이며 교묘히 주먹을 날리는 것은 고전적인 수법.지난 10일 태권도 여자 47㎏급 결승전에서 승리를 거둔 첸신심은 경기가 끝나자마자 흐느끼고 말았다.금메달의 감격 때문이 아니라 상대인 베트남의 응엔 티후예가 경기 종료 직전 날린 주먹에 코를 강타당했기 때문.패배를 ‘강펀치’로 보복한 셈이다.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이 정식 출범하는 등 2일을 기점으로 형사사법 체계 전반의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졌다. 이에 오현주 서울특별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에 부과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기록 및 등재 의무가 원활히 이행되려면, 정부 차원의 법적 활용 근거 신설과 함께 세부적인 시스템 작동 방식 및 예산 분담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이 오현주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살펴보면, 서울시를 비롯한 10개 광역지자체 특사경 실무협의체는 지난 9월 10일 공동명의로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 국가 구축 및 관리에 관한 건의서’를 법무부에 전했다. 그러나 한 달 가까이 지난 2일 현재까지 정부 측으로부터 공식적인 답변을 듣지 못한 상황이다. 해당 건의서의 주된 내용은 특사경이 KICS를 정상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법률상 형사사법업무 처리기관 범주에 이들을 명시하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존 법무부 KICS 접근 권한을 특사경까지 확대하거나 국가가 주도하여 통합 시스템을 직접 구축 및 관리해 달라는 요구를 담고 있다. 개정 형사소송법 제199조의2는 사법경찰관리 등이 수사 관계
thumbnail - 오현주 서울시의원 “특사경 KICS 의무화… 이행 대책은 어디에”

부산 이두걸기자 douzirl@
2002-10-12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