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올해 노벨 경제학상이 발표되던 지난 9일 애리조나대학은 쓰린 속을 달래야 했다.공동 수상자로 선정된 조지 메이슨 대학의 버넌 L 스미스 교수가 1년 전만 해도 애리조나대 사람이었기 때문이다.노벨상을 몇명 배출했느냐에 따라 학교에 대한 평판과 기부금에 현격한 차이가 나는 미국의 풍토에서 스미스 교수의 수상은 애리조나대에 되돌릴 수 없는 후회를 안겨줬다.
스미스 교수는 지난해 6월 26년간 몸담았던 애리조나대를 떠났다.이유는 수상 배경인 ‘실험 경제학’에 대한 학교의 재정지원이 형편없이 줄었기 때문이다.그를 돕는 연구진에 대한 공간마저 확보하기 어려웠다.월급은 다른 대학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그의 나이가 70대 중반에 접어들어서인지,아니면 학교 재정이 정말 어려워서인지 연구비는 몇년간 계속 줄었다.
반면,조지 메이슨대는 뿌리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했다.스미스 교수의 모든 연구 활동을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다짐에다 300만달러에 이르는 구체적인 후원비까지 마련했다고 제안했다.다른 연구진을 포함,월급을 애리조나대의 2배 가까이로 올려주겠다고 권유했다.결국 6명의 연구진과 함께 스미스교수는 조지 메이슨대로 옮겼다.
조지 메이슨대는 과거 애리조나대가 그랬듯이 교수진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1986년 제임스 M 뷰캐넌 경제학 교수가 ‘공공선택의 이론’으로 조지메이슨대에 첫 노벨상을 안겨줬지만 버지니아 대학이나 버지니아 테크의 명성에 가려 빛을 발하지는 못하는 실정이다.그러나 이번 수상으로 조지 메이슨대는 노벨 경제학상을 두 명이나 배출한 명문대의 반열에 올라섰다.
피터 리킨스 애리조나대 총장은 “그가 어느 학교에서 상을 타든 애리조나대 교수진의 창의성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스미스 교수가 세운 경제과학연구소는 여전히 애리조나대에 있다.그러나 애리조나대가 부인해도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영예는 조지 메이슨대의 몫이다.앨런 멀튼 조지 메이슨대 총장은 “평생 이보다 더 좋은 날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우수한 교수진과 학생들이 조지 메이슨대를 지망할 것으로 기대했다. 물론 어느 대학이수상자를 배출했느냐는 문제는 그렇게 중요하다고 볼 수 없다.그러나 ‘두뇌 유출’의 파급 효과는 장기적으로 기업이나 학교,나아가 국가의 운명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인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주저할 필요가 없다.
스미스 교수는 지난해 6월 26년간 몸담았던 애리조나대를 떠났다.이유는 수상 배경인 ‘실험 경제학’에 대한 학교의 재정지원이 형편없이 줄었기 때문이다.그를 돕는 연구진에 대한 공간마저 확보하기 어려웠다.월급은 다른 대학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그의 나이가 70대 중반에 접어들어서인지,아니면 학교 재정이 정말 어려워서인지 연구비는 몇년간 계속 줄었다.
반면,조지 메이슨대는 뿌리치기 어려운 조건을 제시했다.스미스 교수의 모든 연구 활동을 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다짐에다 300만달러에 이르는 구체적인 후원비까지 마련했다고 제안했다.다른 연구진을 포함,월급을 애리조나대의 2배 가까이로 올려주겠다고 권유했다.결국 6명의 연구진과 함께 스미스교수는 조지 메이슨대로 옮겼다.
조지 메이슨대는 과거 애리조나대가 그랬듯이 교수진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1986년 제임스 M 뷰캐넌 경제학 교수가 ‘공공선택의 이론’으로 조지메이슨대에 첫 노벨상을 안겨줬지만 버지니아 대학이나 버지니아 테크의 명성에 가려 빛을 발하지는 못하는 실정이다.그러나 이번 수상으로 조지 메이슨대는 노벨 경제학상을 두 명이나 배출한 명문대의 반열에 올라섰다.
피터 리킨스 애리조나대 총장은 “그가 어느 학교에서 상을 타든 애리조나대 교수진의 창의성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실제 스미스 교수가 세운 경제과학연구소는 여전히 애리조나대에 있다.그러나 애리조나대가 부인해도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한 영예는 조지 메이슨대의 몫이다.앨런 멀튼 조지 메이슨대 총장은 “평생 이보다 더 좋은 날은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우수한 교수진과 학생들이 조지 메이슨대를 지망할 것으로 기대했다. 물론 어느 대학이수상자를 배출했느냐는 문제는 그렇게 중요하다고 볼 수 없다.그러나 ‘두뇌 유출’의 파급 효과는 장기적으로 기업이나 학교,나아가 국가의 운명에도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인재에 대한 과감한 투자는 주저할 필요가 없다.
2002-10-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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