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훈 한국건설경제협의회 회장 “대형·중견업체 역할분담 필요”

민경훈 한국건설경제협의회 회장 “대형·중견업체 역할분담 필요”

입력 2002-10-11 00:00
수정 2002-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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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해선 대형 업체와 중견 건설사의 역할 분담이 꼭 필요합니다.”

민경훈(閔庚勳·65)한국건설경제협의회(한건협)회장은 10일 “대형 건설업체와 중견업체가 전문성을 토대로 독자 영역을 갖는 동시에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가 마련돼야 건설업의 균형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면서 “업체간 물량 분배(수주)경쟁에서 벗어나 품질 향상과 기술 경쟁력을 기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민회장은 최근 한건협 창립 10주년을 맞아 “우리 건설업계가 살아남으려면 선진 건설업체에 견주어 이길 수 있는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 것과,인위적인 업역 분할과 물량 배분이라는 구시대적 산업 패러다임을 털어버리는 일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그는 “건설업의 종합화·전문화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리딩 그룹(대형 업체)이 앞장서고,중견업체와 보완 협조체제를 갖출 때 가능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대형 업체의 모임인 한건협의 법인 설립승인이 아쉽다.”며 정부에 정책적 배려를 요구했다.

민회장은 “대형 업체들은 기획-설계-시공-감리-유지보수 등의 공사를 진행할 수 있는 종합적 관리능력 배양을 길러야 하고,업종별 특화 분야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선 건설업 전반에 걸친 낡은 제도를 개선하고 국제 경쟁력을 기를 수 있는 대안을 마련코자 추진되는 건설산업구조개편이 빨리 매듭지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회장은 최근 자주 일어나는 대형 재해와 관련,“건설업체가 설계기준에 따라 견실시공을 했다고 해도 관리자가 유지보수를 게을리하면 건축물은 물거품이 되어버린다.”며 건축물의 사후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또 “부동산경기 과열을 막기 위한 정부의 주택시장안정대책은 환영하나 내년부터 주택경기를 중심으로 건설경기는 위축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예상했다.

민회장은 LG건설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지난 99년 5월부터 대형 건설업체의 모임인 한건협 회장직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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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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