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7일 최고회의에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의 지지세력과 후보단일화 세력간의 마찰이 예상돼 내분사태의 중대한 고비를 맞게 됐다.
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최고회의에서 유용태(劉容泰) 당 사무총장이 결재권한을 지닌 인사권과 재정권에 대한 선대위 이전을 요구하는 한편 노 후보 반대입장으로 돌아선 유 총장에 대한 경질도 촉구할 방침이다.
반면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위원장 金令培 상임고문·후단협)는 당 지도부와 선대위의 양립체제 고수를 주장하는 한편 통합수임기구 구성을 위한 당무회의 개최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친노·반노세력이 뒤섞여 있는 최고회의에서는 유 총장 경질과 당무회의 개최 문제로 두 세력간의 힘겨루기 논쟁이 불가피하며,한화갑(韓和甲) 대표의 태도도 주목된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당무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요건을 갖추면 당무회의를 소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후단협은 그러나 당무회의 소집이 무산될 경우 10일쯤 원내외 합동모임을 갖고 당밖에 정몽준(鄭夢準) 이한동(李漢東) 의원과 자민련 등 제정파가 참여하는 신당창당주비위 등 통합신당추진기구를 발족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운기자 kkwoon@
노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최고회의에서 유용태(劉容泰) 당 사무총장이 결재권한을 지닌 인사권과 재정권에 대한 선대위 이전을 요구하는 한편 노 후보 반대입장으로 돌아선 유 총장에 대한 경질도 촉구할 방침이다.
반면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위원장 金令培 상임고문·후단협)는 당 지도부와 선대위의 양립체제 고수를 주장하는 한편 통합수임기구 구성을 위한 당무회의 개최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친노·반노세력이 뒤섞여 있는 최고회의에서는 유 총장 경질과 당무회의 개최 문제로 두 세력간의 힘겨루기 논쟁이 불가피하며,한화갑(韓和甲) 대표의 태도도 주목된다.
이에 대해 한 대표는 “당무위원 3분의 1 이상의 요구로 요건을 갖추면 당무회의를 소집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후단협은 그러나 당무회의 소집이 무산될 경우 10일쯤 원내외 합동모임을 갖고 당밖에 정몽준(鄭夢準) 이한동(李漢東) 의원과 자민련 등 제정파가 참여하는 신당창당주비위 등 통합신당추진기구를 발족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운기자 kkwoon@
2002-10-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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