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反盧의원 35명 후보 단일화協 출범

민주 反盧의원 35명 후보 단일화協 출범

입력 2002-10-05 00:00
수정 2002-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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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또다시 분당 위기를 맞고 있다.

민주당 안에서 대통령후보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는 의원 35명은 4일 국회에서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를 공식 출범시키고 위원장에 김영배(金令培) 상임고문을 선임했다.서울지역 김원길(金元吉) 의원 등 전국 지역별 부위원장 17명도 뽑았다.

이들은 노무현(盧武鉉) 후보와 한화갑(韓和甲) 대표에게 오는 7일까지 후보단일화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고,후보와 대표가 이를 거부할 경우 8∼9일쯤 당무회의를 소집해 통합수임기구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노 후보측의 선거대책위원회와 후보단일화 세력이 당무회의 표대결을 통해 분당 사태를 촉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후단협은 이날 당무회의에 앞서 지구당위원장 1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합동모임을 갖고 세력을 과시할 방침이다.

현재 74명에 이르는 지지서명 의원들의 명단도 공개하기로 했다.

노 후보는 이날 광주·전남경영자협회 강연에서 “이회창 후보를 꺾기 위해 정몽준 의원과 손잡으라는 것은 나의 길이 아니다.”며 후보단일화 수용불가 입장을 거듭 확인한 뒤 7일 최고위원 회의에서 재정과 인사 권한을 선대위 소관으로 명확히 정리할 뜻을 비쳤다.

한편 후단협에 동조한 지구당위원장들 모임에 반발,허인회(許仁會) 지구당위원장 등 30∼40대 수도권 원내외 지구당위원장 19명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구시대 정치를 재현하려는 무원칙한 합종연횡을 중단하라.”면서 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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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운기자 kkwoon@
2002-10-0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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