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자랑하는 수영스타 기타지마 고스케가 10년 묵은 세계기록을 갈아치우며 부산아시안게임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
기타지마는 2일 사직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평영 200m에서 2분9초97로 역영,미국의 마이크 배로먼이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분10초16을 10년만에 뛰어 넘었다.
기타지마는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내용면에서 아쉽다.”고 만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내년에는 100m 세계기록도 깨겠다.”고 투지를 보였다.기타지마는 당초 초점을 맞춘 100m에서 세계신기록을 내지 못한 대신 기대하지 않은 200m에서 뜻을 이루었다.
기타지마는 2000시드니올림픽 평영 100m에서 4위에 오르며 ‘황색 돌풍’을 예고한 데 이어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평영 200m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지난달 요코하마 범태평양선수권 100m에서는 1분0초34로 골인,러시아의 로만 슬루드노프의 세계기록에 불과 0.4초 뒤지며 우승하기도 했다.
일본이 수영 올림픽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것은 72뮌헨올림픽 여자접영 100m의 아오키 마유미 이후 30년 만이다.
기타지마는 신체적인 조건이 서양인에 비해 열세이면서도 세계신을 세운 비결을 묻자 “특별한 것은 없다.중요한 것은 노력과 의지”라고 답했다.
178㎝·71㎏의 보통체격인 기타지마는 스트로크가 힘차고 돌고래를 연상시킬 만큼 허리가 유연한 것이 장점.일본 수영팀의 의료진은 “동양선수답지 않게 팔이 길고 무엇보다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기타지마는 2일 사직수영장에서 열린 남자 평영 200m에서 2분9초97로 역영,미국의 마이크 배로먼이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세운 종전 세계기록 2분10초16을 10년만에 뛰어 넘었다.
기타지마는 그러나 경기가 끝난 뒤 “내용면에서 아쉽다.”고 만족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서 “내년에는 100m 세계기록도 깨겠다.”고 투지를 보였다.기타지마는 당초 초점을 맞춘 100m에서 세계신기록을 내지 못한 대신 기대하지 않은 200m에서 뜻을 이루었다.
기타지마는 2000시드니올림픽 평영 100m에서 4위에 오르며 ‘황색 돌풍’을 예고한 데 이어 지난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평영 200m에서는 동메달을 따냈다.지난달 요코하마 범태평양선수권 100m에서는 1분0초34로 골인,러시아의 로만 슬루드노프의 세계기록에 불과 0.4초 뒤지며 우승하기도 했다.
일본이 수영 올림픽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것은 72뮌헨올림픽 여자접영 100m의 아오키 마유미 이후 30년 만이다.
기타지마는 신체적인 조건이 서양인에 비해 열세이면서도 세계신을 세운 비결을 묻자 “특별한 것은 없다.중요한 것은 노력과 의지”라고 답했다.
178㎝·71㎏의 보통체격인 기타지마는 스트로크가 힘차고 돌고래를 연상시킬 만큼 허리가 유연한 것이 장점.일본 수영팀의 의료진은 “동양선수답지 않게 팔이 길고 무엇보다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2002-10-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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