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대는 전임교원 채용 때 동등한 자격과 능력을 갖췄으면 지원자 중 여성을 우선 채용할 수 있다.국·공립 대학의 총장이나 학장은 필요하면 채용과정에서 우수한 여성이 채용 순위에 밀렸을 경우,채용예정 인원을 초과해 임용할 수도 있다.또 오는 2005년까지 모든 단과대학과 학과·학부에 최소한 1명의 여교수가 재직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대학 교원의 여성 비율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국·공립대 여성교수 채용 목표제 도입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임용된 국 ·공립대 교수 중 16.2%에 그친 여교수의 비율을 내년부터 2005년까지 27%로 높이도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특히 2005년까지 모든 단과대 및 학과 등에 적어도 여교수 1명을 두되 여교수의 충원이 어려운 단과대나 학과는 신규로 채용하는 교수 3명중 1명을 여성에 할애토록 했다.
국·공립대들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해마다 3년 단위로 여교수 채용 목표를 수립하고 해마다 추진실적을 교육부에 제출토록 교육공무원법에 규정하기로 했다.교육부는 대학들의 채용 목표를 평가하기 위해 ‘대학교원임용 양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할 방침이다.
채용 목표제의 우선 적용 대상인 단과대·학부·학과는 ▲법대나 경영대 등 여교수의 임용이 아주 적은 곳 ▲여교수가 한명도 없는 곳 ▲예술계·사범계·어문계·약학계·이학계 등 여박사의 비율과 여교수의 비율 격차가 현저하게 큰 곳 ▲여학생의 비율이 높아지는데도 여교수의 비율이 증가하지 않는 곳 등이다.현재 8.1%에 불과한 여교수의 보직 참여도 적극 확대하는 한편 대학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30% 이상 높이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같은 여교수의 임용에 대한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3년 단위의 여교수 채용목표 수립 등을 골자로 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면서 “채용 실적에 따라 교수 정원도 늘리고 재정지원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대학 교원의 여성 비율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국·공립대 여성교수 채용 목표제 도입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임용된 국 ·공립대 교수 중 16.2%에 그친 여교수의 비율을 내년부터 2005년까지 27%로 높이도록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특히 2005년까지 모든 단과대 및 학과 등에 적어도 여교수 1명을 두되 여교수의 충원이 어려운 단과대나 학과는 신규로 채용하는 교수 3명중 1명을 여성에 할애토록 했다.
국·공립대들은 이를 위해 내년부터 해마다 3년 단위로 여교수 채용 목표를 수립하고 해마다 추진실적을 교육부에 제출토록 교육공무원법에 규정하기로 했다.교육부는 대학들의 채용 목표를 평가하기 위해 ‘대학교원임용 양성평등위원회’를 설치할 방침이다.
채용 목표제의 우선 적용 대상인 단과대·학부·학과는 ▲법대나 경영대 등 여교수의 임용이 아주 적은 곳 ▲여교수가 한명도 없는 곳 ▲예술계·사범계·어문계·약학계·이학계 등 여박사의 비율과 여교수의 비율 격차가 현저하게 큰 곳 ▲여학생의 비율이 높아지는데도 여교수의 비율이 증가하지 않는 곳 등이다.현재 8.1%에 불과한 여교수의 보직 참여도 적극 확대하는 한편 대학 위원회의 여성위원 비율을 30% 이상 높이기로 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같은 여교수의 임용에 대한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3년 단위의 여교수 채용목표 수립 등을 골자로 한 교육공무원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면서 “채용 실적에 따라 교수 정원도 늘리고 재정지원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2-10-02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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