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朴榮琯)는 30일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의 아들 정연씨 병역비리 의혹사건과 관련,김대업씨가 제출한 녹음테이프들이 지난 99년부터 최근까지 여러차례 녹음된 사실을 밝혀내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검찰은 김씨측이 지난 8월30일 ‘원본’이라며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본체는 2001년에 제작된 것이며,녹음시점이 지난 8월인 복사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테이프 본체 제작연도가 2001년인 것도 있고 99년 것도 있어 테이프 조작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당초 99년 3∼4월 필기구형 디지털 녹음기에서 직접 옮긴 1차 복사본 테이프 2개를 만들어 이중 1개를 지난달 12일 검찰에 제출하고 나머지 1개는 동생에게 맡겼다.”면서 “그러나 검찰이 처음 제출한 테이프의 성문분석이 어렵다고 해서 지난달 호주에 있던 동생을 불러 나머지 1개 테이프를 다시 6∼7개 테이프에 복사한 뒤 변호인에게 맡겼고 이중 1개를지난달 30일 검찰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검찰조사를 받던 중 복통 증세를 호소,강남 모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과정에서 철제 이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김씨가 수감 당시 패스21 대주주 윤태식씨에게 관련 증거를 조작해 주겠다고 제의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윤씨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검찰은 김씨측이 지난 8월30일 ‘원본’이라며 제출한 녹음테이프의 본체는 2001년에 제작된 것이며,녹음시점이 지난 8월인 복사본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테이프 본체 제작연도가 2001년인 것도 있고 99년 것도 있어 테이프 조작과 관련이 있는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당초 99년 3∼4월 필기구형 디지털 녹음기에서 직접 옮긴 1차 복사본 테이프 2개를 만들어 이중 1개를 지난달 12일 검찰에 제출하고 나머지 1개는 동생에게 맡겼다.”면서 “그러나 검찰이 처음 제출한 테이프의 성문분석이 어렵다고 해서 지난달 호주에 있던 동생을 불러 나머지 1개 테이프를 다시 6∼7개 테이프에 복사한 뒤 변호인에게 맡겼고 이중 1개를지난달 30일 검찰에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검찰조사를 받던 중 복통 증세를 호소,강남 모 병원에 입원해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과정에서 철제 이물질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김씨가 수감 당시 패스21 대주주 윤태식씨에게 관련 증거를 조작해 주겠다고 제의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윤씨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2002-10-0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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