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경기로 최고 인기스포츠의 자리를 꼭 탈환하겠습니다.”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의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그것도 전승 우승이다.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은 국위선양 외에 내부적으로 숨은 이유가 있다.축구에 빼앗긴 국내 최고인기 종목의 자리를 되찾아야 하는 것.
야구는 지난 6월 열린 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그동안 굳게 지켜온 국내 최고인기 스포츠의 자리를 축구에 내 준 상태.따라서 이번 대회가 ‘주도권’을 되찾아 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이런 위기의식을 반영하 듯 야구계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국내프로야구를 일시 중단하고 프로선수들을 위주로 한 ‘드림팀’을 출전시켰다.
사령탑을 맡은 김인식(두산) 감독도 선수들에게 이 점을 강조했다.김 감독은 선수들과의 첫 만남에서 “월드컵으로 침체된 야구를 부흥시키는 게 중요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꼭 금메달을 따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론 아시안게임 2연패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승엽(삼성) 이종범(기아)과 송진우(한화) 이상훈(LG)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특히 이승엽은 아시아의 거포로서 입지를 확실하게 굳히겠다는 각오다.내년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어 이번 대회가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시즌 45개의 홈런으로 홈런왕 2연패를 눈앞에 둔 이승엽은 지금의 페이스라면 50홈런 고지 정복도 무난할 전망이다.
여기에다 일본과 타이완의 실력도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일본은 자국 프로리그가 진행중인 탓에 스타선수들을 배제시켰다.12개 구단별로 유망주 1명씩과 사회인야구팀 소속 10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했다.타이완도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궈훙치(LA 다저스) 등 해외파까지 가세했다고는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에 한 수 밀린다는 평가다.
그러나 우려되는 점도 있다.선수들의 피로누적과 함께 훈련 기간이 짧다는것.선수들은 지난 28일까지 야간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했다.6개월에이르는 페넌트레이스에서 체력이 거의 소모된 상태다.또 합동훈련 기간이 이틀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부산 박준석기자 pjs@
부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의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그것도 전승 우승이다.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에 강한 의지를 보이는 것은 국위선양 외에 내부적으로 숨은 이유가 있다.축구에 빼앗긴 국내 최고인기 종목의 자리를 되찾아야 하는 것.
야구는 지난 6월 열린 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계기로 그동안 굳게 지켜온 국내 최고인기 스포츠의 자리를 축구에 내 준 상태.따라서 이번 대회가 ‘주도권’을 되찾아 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이런 위기의식을 반영하 듯 야구계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위해 국내프로야구를 일시 중단하고 프로선수들을 위주로 한 ‘드림팀’을 출전시켰다.
사령탑을 맡은 김인식(두산) 감독도 선수들에게 이 점을 강조했다.김 감독은 선수들과의 첫 만남에서 “월드컵으로 침체된 야구를 부흥시키는 게 중요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금메달을 따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꼭 금메달을 따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객관적인 전력상으론 아시안게임 2연패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이승엽(삼성) 이종범(기아)과 송진우(한화) 이상훈(LG) 등 이름만 들어도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특히 이승엽은 아시아의 거포로서 입지를 확실하게 굳히겠다는 각오다.내년 시즌이 끝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꿈꾸고 있어 이번 대회가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시즌 45개의 홈런으로 홈런왕 2연패를 눈앞에 둔 이승엽은 지금의 페이스라면 50홈런 고지 정복도 무난할 전망이다.
여기에다 일본과 타이완의 실력도 예상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일본은 자국 프로리그가 진행중인 탓에 스타선수들을 배제시켰다.12개 구단별로 유망주 1명씩과 사회인야구팀 소속 10명으로 엔트리를 구성했다.타이완도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뛰고 있는 궈훙치(LA 다저스) 등 해외파까지 가세했다고는 하지만 객관적 전력에서 한국에 한 수 밀린다는 평가다.
그러나 우려되는 점도 있다.선수들의 피로누적과 함께 훈련 기간이 짧다는것.선수들은 지난 28일까지 야간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했다.6개월에이르는 페넌트레이스에서 체력이 거의 소모된 상태다.또 합동훈련 기간이 이틀밖에 되지 않는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부산 박준석기자 pjs@
2002-10-0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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