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진단 내년부터 소득공제

건강진단 내년부터 소득공제

입력 2002-09-30 00:00
수정 2002-09-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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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백문일특파원·김태균기자)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내년부터 종합건강진단 비용도 소득공제를 받는 의료비의 범위에 포함시켜 세금을 깎아줄 것이라고 말했다.또 산업은행이 현대상선에 대출한 4900억원의 자금과 관련,재경부에 실체를 파악하라고 지시했으나 현대상선이 대출받은 돈을 어떻게 썼는지 정부가 조사할 법적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제 57차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워싱턴을 방문 중인 전 부총리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단과의 간담회에서 “지금까지는 주로 치료를 위해 지불한 의료비만 소득공제를 해왔으나 앞으로는 종합건강진단비도 대상에 추가,질병을 조기 발견하도록 해 국민들이 의료비를 절감하고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올해 말 소득세법 시행령을 고쳐 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또 가공쌀에 대해서는 내년부터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 부총리와 함께 IMF 총회에 참석 중인 박승(朴昇) 한국은행 총재는 10월 초에나오는 경기지표와 이라크 전쟁 등 외부적인 요인을 감안,금리조정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부동산 투기의 한 요인이 된 시장의 유동성을 환수하기 위해서는 금리인상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했다.특히 “재임 중 고액 화폐권을 발행하겠다.”고 밝혀,2006년 이전에 10만원짜리 지폐를 찍을 가능성도 시사했다.

mip@

2002-09-3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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