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과 학생들이 마음을 열고 만나니 권위적이었던 총장실 문턱이 낮게 느껴집니다.”
서울대 정운찬(鄭雲燦·57)총장이 취임 2개월 남짓만인 26일 오후 총학생회 소속 학생들을 만나 훈훈한 사제의 정을 나눴다.
정 총장 취임 이전 장기간 총장실을 점거하기도 했던 학생들이 총장실을 정중히 방문,취임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자 정 총장은 “다음달 전교생들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갖자.”고 화답했다.
특히 이날 대학본부측은 지난 3월 교내 집회 당시 기물파손 등 혐의로 고소한 학생들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관할 관악경찰서에 제출했다.무기정학 조치를 내렸던 총학생회 간부 3명의 징계도 풀었다.
정 총장을 만난 총학생회 고석태(23·종교학과 4년) 사무국장은 “첫 면담이라 취임 축하 인사도 전하고 징계가 풀린 3명 이외에 구정모 총학생회장도 선처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그는 “정 총장이 총학생회장의 징계 문제를 긍정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
서울대 정운찬(鄭雲燦·57)총장이 취임 2개월 남짓만인 26일 오후 총학생회 소속 학생들을 만나 훈훈한 사제의 정을 나눴다.
정 총장 취임 이전 장기간 총장실을 점거하기도 했던 학생들이 총장실을 정중히 방문,취임 축하 꽃다발을 전달하자 정 총장은 “다음달 전교생들과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갖자.”고 화답했다.
특히 이날 대학본부측은 지난 3월 교내 집회 당시 기물파손 등 혐의로 고소한 학생들의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관할 관악경찰서에 제출했다.무기정학 조치를 내렸던 총학생회 간부 3명의 징계도 풀었다.
정 총장을 만난 총학생회 고석태(23·종교학과 4년) 사무국장은 “첫 면담이라 취임 축하 인사도 전하고 징계가 풀린 3명 이외에 구정모 총학생회장도 선처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말했다.그는 “정 총장이 총학생회장의 징계 문제를 긍정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구혜영기자 koohy@
2002-09-28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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