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 시장 2005년 급신장”

“리모델링 시장 2005년 급신장”

입력 2002-09-27 00:00
수정 2002-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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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재건축 규제로 오는 2005년부터는 리모델링 시장이 급신장,서울에서만 매년 최소 4400억원에서 최대 7400억원대의 틈새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용적률이 150%를 넘으면 실질적으로 재건축이 부적합해 지난 85년이후 용적률 300%를 적용받아 지어진 신도시 등은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을 선택할 것으로 분석됐다.

◆리모델링 대상은-건설산업연구원이 26일 발표한 ‘리모델링 시장의 동향과 대응과제’라는 논문에서 서울시내에서 준공 후 15년이 경과해 2005년부터 재건축 대상이 되는 노후 아파트는 467개단지 26만 5000여가구로 추정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용적률 150%를 넘는 아파트는 현실적으로 재건축이 불가능해 리모델링으로 방향을 선회할 가능성이 크고 이들 물량은 14만여 가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경우 지난 85년 용적률이 300%로 완화된 이후에 지어진 아파트는 대부분 재건축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또 90년을 전후해 지어진 신도시 역시 재건축할 경우 수익성이 없어 리모델링 밖에 대안이 없다는 평가다.

◆시장규모는-건산련은 이들 14만여가구는 2005∼2010년 사이에 리모델링에 착수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가운데 실제 리모델링을 하는 가구가 30%에 달할 경우 시장규모는 2조 2000억원(연평균 4400억원),50%로 잡으면 3조 6000억원(연평균 7400억원)에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건산련은 이같은 서울의 아파트 리모델링 시장규모는 2005년경 예상되는 전체 주택리모델링 시장(8조 6000억원)의 5∼9% 정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어떻게 해야 하나-건산련은 2005년 이후 리모델링 시장형성에 대비해 기업별 리모델링 시장 진출전략 수립이 시급하며 특히 비주택부문의 리모델링 시장이 안정적인 만큼 우선 이부문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정부에서도 아파트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조세·금융상의 지원방안 수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독일이나 싱가포르와는 달리 우리나라는 아파트가 자가보유 비율이 높은 만큼 직접적인 재정보조보다는 아파트 규모에 따른 차등적인 조세감면 및 융자정책의 활성화가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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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기자 sunggone@
2002-09-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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