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마치고 평교수 복귀 이찬교 방송대총장

임기 마치고 평교수 복귀 이찬교 방송대총장

입력 2002-09-26 00:00
수정 2002-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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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통신대의 이찬교(李璨敎) 총장은 오는 28일로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평교수로 복귀한다.

이 총장은 98년 9월 이른바 ‘IMF시대’에 방송통신대 내부에서 처음으로 총장에 취임했다.따라서 대학이 나갈 방향 및 개선점을 누구보다 잘 파악,임기 동안 상당한 결실을 맺었다.

“방송통신대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이 확 달라졌습니다.흔히 ‘방송통신대’라고 하면 어려운 환경에서 대학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대학이라고 인식돼 왔었지요.하지만 지금은 평생교육의 장으로 위상이 바뀌었습니다.” 이 총장의 가장 큰 자랑거리이다.

실제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평생교육의 측면에서 다시 입학하는 학사편입생 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이른바 명문대 출신의 편입생도 매년 1500명을 넘어선다.더욱이 지난해 2학기 개원한 평생대학원에서는 석사학위까지 수여한다.학사만이 아닌 석사학위까지 받을 수 있는 대학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최근에는 자녀들을 다 키운 가정주부들의 입학 및 편입학 비율이 상당히 높아졌습니다.”

이 총장은 대학의시설 확충에도 힘썼다.학생수에 비해 지역학습관이 좁아서 출석수업이나 시험을 치르려면 주변 지역의 대학이나 고교를 빌려야 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재경부와 교육부를 열심히 드나들며 설득한 끝에 국가 소유의 부지를 확보,그동안 대구·광주·울산·강릉 등 10여개의 지역대학과 학습관을 신축했습니다.부산·인천·경기에서는 지역대학을 신축중에 있지요.”

이 총장은 지난해 말 서울 동숭동 대학본부에 이웃한 3000평 규모의 국제교육진흥원의 건물과 부지도 확보하기도 했다.따라서 대학 내부에서는 이 총장의 재임기간에 획득한 재산을 2000억원 정도로 평가한다.이 총장은 “방송통신대는 더욱 더 21세기 정보화 사회에 걸맞게 교육 환경을 꾸준히 개선,다양하고 효율적인 강의로 교육의 내실을 다지는데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2-09-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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