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삼성)이 시즌 43호 홈런을 터뜨렸다.노장 장종훈(한화)은 국내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개인 통산 3000루타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은 24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4회초 팽팽한 균형을 깨는 좌월 1점 홈런을 뽑아냈다.
6일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이승엽은 홈런 2위 호세 페르난데스(SK·41개)와의 격차를 2개로 벌리면서 한숨을 돌렸다.
삼성 선발 나르시소 엘비라는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역투,3연승을 달리며 시즌 13승째(5패)를 챙겼다.
4-1로 승리한 삼성은 8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2위 기아와의 승차를 반게임차로 유지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승엽의 홈런으로 1점차로 앞선 삼성은 5회초 김한수 양준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진갑용의 적시 2루타로 한점을 추가했다.계속된 2사 2·3루의 찬스에서 박한이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현대는 6회 심정수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한 심정수는 홈런왕 타이틀을 향한 불씨를 살렸다.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은 LG와의 잠실경기에서 3회 펜스에 맞는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프로야구 첫 개인통산 3000루타를 달성했다.
지난 87년 4월14일 해태(현 기아)와의 데뷔전에서 2루타를 뽑아내며 첫 루타를 기록한 장종훈은 프로생활 15년여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최다 루타 기록은 각각 행크 아론(6856루타)과 왕정치(일본명 오 사다하루·5862루타)가 갖고 있다.
그러나 팀은 4-6으로 패했다.LG는 3-4로 뒤진 7회말 김재현의 2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8회에는 최만호의 쐐기 1점 홈런으로 6-4로 도망갔다.
4위 LG는 이날 패한 5위 두산과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리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기아는 광주경기에서 갈길 바쁜 두산을 4-3으로 따돌렸다.승리 투수가 된 기아 선발 마크 키퍼는 시즌 17승째(9패)를 올리며 송진우(한화)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또 종전 해리거(전 LG)가 갖고 있던 외국인 투수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도 세웠다.
포스트시즌진출을 위해 1승이 아쉬운 두산은 8회와 9회 각각 1점과 2점을 뽑아내며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박준석기자 pjs@
이승엽은 24일 수원에서 열린 프로야구 현대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4회초 팽팽한 균형을 깨는 좌월 1점 홈런을 뽑아냈다.
6일만에 홈런포를 재가동한 이승엽은 홈런 2위 호세 페르난데스(SK·41개)와의 격차를 2개로 벌리면서 한숨을 돌렸다.
삼성 선발 나르시소 엘비라는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역투,3연승을 달리며 시즌 13승째(5패)를 챙겼다.
4-1로 승리한 삼성은 8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2위 기아와의 승차를 반게임차로 유지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이승엽의 홈런으로 1점차로 앞선 삼성은 5회초 김한수 양준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진갑용의 적시 2루타로 한점을 추가했다.계속된 2사 2·3루의 찬스에서 박한이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현대는 6회 심정수의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시즌 40호 홈런을 기록한 심정수는 홈런왕 타이틀을 향한 불씨를 살렸다.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은 LG와의 잠실경기에서 3회 펜스에 맞는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프로야구 첫 개인통산 3000루타를 달성했다.
지난 87년 4월14일 해태(현 기아)와의 데뷔전에서 2루타를 뽑아내며 첫 루타를 기록한 장종훈은 프로생활 15년여만에 대기록을 작성했다.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의 최다 루타 기록은 각각 행크 아론(6856루타)과 왕정치(일본명 오 사다하루·5862루타)가 갖고 있다.
그러나 팀은 4-6으로 패했다.LG는 3-4로 뒤진 7회말 김재현의 2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은 뒤 8회에는 최만호의 쐐기 1점 홈런으로 6-4로 도망갔다.
4위 LG는 이날 패한 5위 두산과의 승차를 2.5게임으로 벌리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다.
기아는 광주경기에서 갈길 바쁜 두산을 4-3으로 따돌렸다.승리 투수가 된 기아 선발 마크 키퍼는 시즌 17승째(9패)를 올리며 송진우(한화)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로 나섰다.또 종전 해리거(전 LG)가 갖고 있던 외국인 투수 시즌 최다승 타이 기록도 세웠다.
포스트시즌진출을 위해 1승이 아쉬운 두산은 8회와 9회 각각 1점과 2점을 뽑아내며 1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는 데는 실패했다.
박준석기자 pjs@
2002-09-25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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