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호’ 2연승 AG합격점

‘박항서호’ 2연승 AG합격점

입력 2002-09-24 00:00
수정 2002-09-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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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시안게임축구대표팀이 부산아시아드를 앞두고 열린 마지막 평가전을 기분 좋은 승리로 마감했다.

한국은 2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평가전에서 김은중,이천수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로써 지난 2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평가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박항서호’의 통산 전적도 2승1무1패로 좋아졌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86서울대회 이후 16년 만의 아시안게임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특히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된 공격라인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여 아시아 최강의 위력을 되찾아가고 있음을 과시했다.

김은중-이천수-최성국으로 짜여진 삼각 공격대형은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으로 쿠웨이트 수비진을 괴롭혔다.모처럼 선발 출장한 최성국은 공격형 미드필더 김두현,오른쪽 날개 이영표와 호흡을 맞추며 측면 돌파로 공격의 물꼬를 텄다.

첫 포문은 선발 골잡이로 나선 김은중이 열었다.전반 17분 이영표가 벌칙지역 오른쪽에서 공을 띄우자 골문 앞 오른쪽에서 몸을날리며 헤딩슛,‘박항서호’ 합류 이후 첫골을 신고했다.

리드를 잡은 뒤 잠시 방심한 한국은 42분 쿠웨이트의 압둘 라지즈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다시 몰리기 시작했다.

중앙 수비수 박요셉이 골키퍼 김용대의 불안한 패스를 받은 뒤 아크 부근에서 공을 놓치자 달려들던 라지즈가 짧은 드리블에 이은 번개 같은 오른발 슛으로 골을 넣었다.

한국을 위기에서 구한 해결사는 그동안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이천수.후반 18분 아크 정면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수비벽을 돌아 들어가는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고 공은 그림처럼 휘어들며 골문 오른쪽을 파고들어 1점차로 승부를 갈랐다.

그러나 한국은 미드필드 조직력이 미흡해 심심찮게 역습을 허용했고, 최종 수비라인 역시 공을 끌다가 위기를 자초하는 등 문제를 드러냈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이전 경기까지는 수비가 좋았다.그러나 공격에 중점을 둔 결과 다시 수비에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남은 기간 수비안정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최병규기자 cbk91065@
2002-09-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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