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둥(丹東)김규환특파원·김상연기자] 북한은 23일 신의주 특별행정구 초대 행정장관에 중국의 2대 부호인 양빈(楊斌·39) 어우야(歐亞)그룹 회장을 임명,특구 건설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홍콩 주재 북한 총영사관은 23일 “평양에 머물고 있는 양빈 회장이 신의주 특구초대 행정장관에 내정됐으며 내일 공식 발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CNN방송도 이날 평양에서 양빈 회장과 가진 회견을 통해 “북한이 양빈 회장을 초대 행정장관에 내정했으며 24일 이를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빈 회장은 네덜란드 국적의 화교로 화훼 생산 및 유통업체인 어우야그룹을 창업해 중국 2대 갑부로 성장한 인물이다. 2년 전부터 신의주 특구 개발계획에 깊숙이 간여해 왔다.
한편 양빈 회장이 임명되는 배경에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강력한 추천과 권유가 있었다고 23일 서울의 한 고위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장주석은 지난해 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 때 양 회장의 재력과 경영능력 및 참신성,합리적인 사고방식 등을 들면서“양빈보다 더 나은 인물을 찾기 어렵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양 회장은 22일부터 CNN,BBC,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타임 등 외신기자들과 함께 신의주 특구 투자설명회 참석차 평양을 방문중이다.
양 회장은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신의주 특별행정구는 완전히 자본주의화된 지역이 될 것이며 독자적인 입법권과 사법권,행정권을 갖고 북한 중앙정부로부터 어떠한 간섭도 받지 않게 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이어 “나는 중국 출신으로 유럽연합(EU) 시민권을 갖고 있으며 중국과 북한의 친밀한 유대 관계 등으로 인해 신의주 특구 초대 행정장관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그는 신의주 특구가 저렴한 토지와 인건비,낮은 세금,좋은 지리적 여건으로 외국인 투자가들의 투자를 대거 유치할 것이며 “금융과 산업 및 상업,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의주 특구 기본법에 따르면 “특구를 대표하는 장관은 특구 주민으로서 사업능력이 있고 주민들의 신망이 높은 자가 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특히 주민의 자격요건에 내외국인의차별을 두지 않고 있어 외국인 임명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놓았다.양 회장은 지난해부터 북한을 수 차례 왕래하며 김 위원장과 면담을 해왔으며 신의주 특구 지정을 김 위원장에게 직접 건의해 허락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khkim@
홍콩 주재 북한 총영사관은 23일 “평양에 머물고 있는 양빈 회장이 신의주 특구초대 행정장관에 내정됐으며 내일 공식 발표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CNN방송도 이날 평양에서 양빈 회장과 가진 회견을 통해 “북한이 양빈 회장을 초대 행정장관에 내정했으며 24일 이를 공식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양빈 회장은 네덜란드 국적의 화교로 화훼 생산 및 유통업체인 어우야그룹을 창업해 중국 2대 갑부로 성장한 인물이다. 2년 전부터 신의주 특구 개발계획에 깊숙이 간여해 왔다.
한편 양빈 회장이 임명되는 배경에는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의 강력한 추천과 권유가 있었다고 23일 서울의 한 고위 외교소식통이 밝혔다. 장주석은 지난해 1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중국방문 때 양 회장의 재력과 경영능력 및 참신성,합리적인 사고방식 등을 들면서“양빈보다 더 나은 인물을 찾기 어렵다.”고 강조했다는 것이다.
양 회장은 22일부터 CNN,BBC,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타임 등 외신기자들과 함께 신의주 특구 투자설명회 참석차 평양을 방문중이다.
양 회장은 CNN 방송과의 회견에서 “신의주 특별행정구는 완전히 자본주의화된 지역이 될 것이며 독자적인 입법권과 사법권,행정권을 갖고 북한 중앙정부로부터 어떠한 간섭도 받지 않게 된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이어 “나는 중국 출신으로 유럽연합(EU) 시민권을 갖고 있으며 중국과 북한의 친밀한 유대 관계 등으로 인해 신의주 특구 초대 행정장관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그는 신의주 특구가 저렴한 토지와 인건비,낮은 세금,좋은 지리적 여건으로 외국인 투자가들의 투자를 대거 유치할 것이며 “금융과 산업 및 상업,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의주 특구 기본법에 따르면 “특구를 대표하는 장관은 특구 주민으로서 사업능력이 있고 주민들의 신망이 높은 자가 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특히 주민의 자격요건에 내외국인의차별을 두지 않고 있어 외국인 임명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놓았다.양 회장은 지난해부터 북한을 수 차례 왕래하며 김 위원장과 면담을 해왔으며 신의주 특구 지정을 김 위원장에게 직접 건의해 허락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khkim@
2002-09-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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