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인혁당사건과 무관”

JP “인혁당사건과 무관”

입력 2002-09-14 00:00
수정 2002-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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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1974년 인혁당 사건에 자신이 연관된 것처럼 일부 언론 만평 등에 묘사되자 “사실과 다르다.”면서 적극 해명에 나섰다.김 총재는 13일 “인혁당 사건 당시 국무총리를 지내고 있었으나,당시 사건은 대통령 직속인 중앙정보부가 맡아 처리한 것으로 나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김총재는 “그런 사건이 있었는지조차 나중에 알았다.”면서 잘못 알려진 사실을 바로잡도록 지시했다고 유운영(柳云永) 대변인이 전했다.김 총재는 또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과의 연대설에 대해서도 “식사를 한번 같이한 것일 뿐인데도 마치 합당을 약속한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며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인혁당 사건 당시 김 총재는 비록 총리였지만 당시 박정희(朴正熙) 대통령과는 다소 소원한 관계였던 것으로 안다.”며 “인혁당 사건으로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에게 안타까운 심경을 갖고 있던 터에 마치 자신이 연루된 것처럼 보도되자 크게 상심해 있다.”고 전했다.앞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위원장 韓相範)는 1974년 유신정부가 발표한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은 재야와 학생운동권의 유신반대운동을 탄압하기 위해 중앙정보부가 조작한 사건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진경호기자 jade@

2002-09-1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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