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사극 열풍 다시 불까, 청춘스타 대거 기용 SBS ‘대망’ 새달 방영

대형 사극 열풍 다시 불까, 청춘스타 대거 기용 SBS ‘대망’ 새달 방영

입력 2002-09-13 00:00
수정 2002-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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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3사가 앞다퉈 대형 사극을 준비하고 있다.사극은 남성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면서 시청률도 높이는 장점이 있어 방송사들은 갈수록 사극 편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SBS는 24부작 주말 무협사극 ‘대망’을 새달 26일 첫 방송한다.충북 제천에 8000여평의 오픈세트를 만들어 촬영이 한창이다.장혁,한재석,조인성,이요원,손예진 등 청춘스타들을 대거 기용해 사극이면서도 젊은 취향까지 적극 만족시키겠다는 포부다.

특히 ‘모래시계’ 열풍을 일으켰던 김종학 PD와 송지나 작가가 호흡을 맞춰 더욱 화제다.시대 배경은 조선 후기.각기 다른 보부상을 이끄는 형제 사이의 대결이 기둥 구도다.

KBS는 11월6일부터 100부작 ‘장희빈’으로 안방 시청자 몰이에 나선다.연출은 ‘무풍지대’‘장록수’의 이영국 PD,제작은 드라마 제작사 이스타즈가 맡았다.

장희빈과 인현왕후 역에는 ‘명성왕후’의 이미연과 ‘여인천하’의 강수연에 버금가는 회당 600만원 선의 출연료를 지급한다는 계획.숙종 역에는 탤런트 전광렬이 일찌감치 캐스팅됐다.

이영국 PD는 “장희빈과 인현왕후의 갈등은 극적인 상황이 강한 만큼 개인의 성격과 심리 묘사에 중점을 둘 것”이라면서 “숙종의 치적도 함께 조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MBC는 암행어사 박문수의 일대기를 그린 16부작 ‘암행어사’를 11월25일부터 방송한다.

연출자 장근수 PD는 “박문수가 절대권력에 빌붙어 부정부패를 저지르는 호족들을 척결하면서 영조와 군신간의 의리를 지키는 모습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KBS1은 내년 1월부터 ‘제국의 아침’ 후속으로 무신정권을 소재로 한 150부작 ‘장군의 길’(가제)을 내보낸다는 계획이다.SBS ‘여인천하’의 작가 유동윤이 대본을 쓴다.정중부의 난부터 최충헌의 죽음까지를 다룬다.

한편 MBC 출신의 이진석 PD가 운영하는 드라마 제작사 JS픽쳐스는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으로 하는 대하드라마를 기획하고 있다.내년 중반 방영을 목표로 사극전문 임충 작가가 초반 대본작업을 맡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
2002-09-1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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