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권 해결나섰다

장애인 이동권 해결나섰다

입력 2002-08-30 00:00
수정 2002-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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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04년말까지 서울시내 지하철의 모든 역사에 장애인과 노인용 엘리베이터가 설치될 전망이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29일 시 인터넷 홈페이지(metro.seoul.kr)에 게재한 ‘장애인 여러분께 드립니다’란 글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 확보 등 장애인 시책을 다른 어떤 공약보다도 먼저 지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지난 5월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발생한 장애인 리프트 추락참사에 대해 시장의 공개사과를 요구해온 인권단체에 대한 시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

이 시장은 이 글에서 “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가 장애인,전문가들과 함께 시설점검단을 구성,장애인 편의시설의 위험여부를 철저히 검증하기로 했다.”며 “두 공사는 ‘역 근무지침’을 개정,장애인 편의시설 관련 업무를 역장의 첫번째 업무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또 “장애인용 엘리베이터가 없는 역에는 2004년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버스도 마련토록 지시했다.”면서 “특별 장애인용 교통수단으로 무료 셔틀버스,심부름센터,휠체어 콜택시를 도입하는 방안 등 장애인 이동권 확보를 위한 대책을 다각도로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2004년까지 모든 지하철 역사내 장애인용 리프트를 없애는 대신 장애인 및 노약자용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우선 올해안에 환승역을 대상으로 엘리베이터 공사발주를 마친 뒤 내년부터 일반역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다음달 초까지 성수·노원·창동·동대문운동장역 등 환승역 4곳에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6대와 에스컬레이터 2대 등 편의시설 8대를 개통한다.

이어 연말까지 까치산·영등포구청·신길·충정로역 등 환승역 9곳에 엘리베이터 7대와 에스컬레이터 25대 등 편의시설 32대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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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기자 ykchoi@
2002-08-30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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