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실무회담 새달초 개최/ 남북, 2차 경추위서 합의

군사실무회담 새달초 개최/ 남북, 2차 경추위서 합의

입력 2002-08-30 00:00
수정 2002-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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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은 29일 제7차 남북장관급회담(8월12∼14일)때 합의한 원칙에 따라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공사를 다음달중 착공키로 의견을 모았다.비무장지대(DMZ)내 공사의 군사적 보장을 협의하기 위한 남북간 군사실무회담도 다음달 초순쯤 열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 사흘째인 이날 남북은 전체회의를 미루고 계속된 실무대표단 접촉을 통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남측 대변인인 조명균(趙明均)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은 공식 브리핑을 통해 “경의선·동해선 철도·도로 연결착공과 관련해 다음달중 착공일정을 구체적으로 잡는 것으로 양측의 의견이 접근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임진강 수해방지와 임남댐(금강산댐)공동조사를 위한 실무접촉 일정,개성공단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제도적 보장장치에 대해서도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투자보장 등 4대 경협합의서도 올해안에 가장 빠른 시일내에 발효시키도록 양측이 노력한다는데 의견이 접근중이며,후속조치를 논의하기 위한 공식창구도 마련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북(對北) 쌀지원 및 비료지원과 관련,“지금까지 거론된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고 밝혀 남측이 쌀 30만t을 장기차관으로 지원하고,비료 10만t을 무상지원하는 선에서 양측이 합의를 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아직 합의되지 않은 부분이 조율되는 대로 30일 전체회의를 개최해 합의문 채택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병철 김성수 박록삼기자 bcjoo@
2002-08-3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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