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선정 로비땐 되레 엄격히 심사”미카엘 슐만 노벨재단 사무총장

“노벨상 선정 로비땐 되레 엄격히 심사”미카엘 슐만 노벨재단 사무총장

입력 2002-08-24 00:00
수정 2002-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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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 선정의 투명성이 지난 한세기 동안 노벨상의 권위를 지켜왔습니다.”

노벨상 제정 100주년 기념 서울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중인 미카엘 슐만(58) 노벨재단 사무총장이 노벨재단을 발전시킨 공로로 23일 성균관대에서 명예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노벨 유언장,수상자 사진과 영상물 등을 공개된다.

슐만 사무총장은 “노벨상 선정을 위한 외부 로비가 있을 경우 해당자를 제외시키거나 선정작업을 더욱 까다롭게 진행한다.”면서 “로비가 발각되면 오히려 선정자에게 치명적인 약점으로 작용한다.”고 말했다.

스웨덴 농림부 차관과 외무부 통상 차관,아셈 비전그룹 위원 등을 역임한 슐만은 지난 92년부터 10년간 재단 사무총장 겸 상임이사로 일하고 있다.노벨상 수여기관중 하나인 스웨덴 왕립아카데미와 공학아카데미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노벨재단의 기금을 관리하고 수상자 선정 작업을 지원하는 그는 “매년 회계보고 과정을 통해 투명하게 기금을 관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벨기금의 총자본은5100만달러.이 가운데 이자소득만 3100만달러에 이른다.노벨재단의 자산은 100여년전 노벨이 기증한 기금을 지속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부동산과 주식 등으로 나눠 투자한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재단 수익의 67% 정도는 수상자 상금 수여에,나머지는 심사나 행사,기타 재단운영비 등으로 쓰이고 있다.

서울 전시회 책임을 맡은 슐만 사무총장은 “도쿄 전시회 때보다 더 완벽하다.”며 행사 준비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오는 11월 3일까지 서울 태평로 로댕갤러리에서 열리는 전시회는 노벨재단이 지난해 노벨상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마련했다.지난해 스웨덴에서 시작해 노르웨이,일본,한국,독일을 거쳐 2004년 미국을 끝으로 전시를 마친다.

유영규기자 whoami@
2002-08-24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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