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환(張大煥) 국무총리 서리 부부가 우리은행으로부터 대출받은 38억 9000만원 가운데 장 서리 명의로 빌린 23억 9000만원은 매일경제신문의 정기예금(잔고 24억원)을 담보로 대출받아 매경TV 주식 등을 산 것으로 드러났다.이는 당초 “부동산을 담보로 빌렸다.”는 총리실측의 해명과는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한명규 매일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은 22일 “기업체가 대표이사에게 가지급금을 빌려주는 것은 한국 기업의 오랜 관행”이라면서 “이사회의 의결을거쳤고 가지급금을 갚을 때 대표이사가 그동안의 이자까지 계산해 상환했다.”고 밝혔다.또 부인 정현희(鄭賢姬)씨의 부동산 신고액은 7억 5000만원인데 15억원이나 은행에서 대출받은 경위에 대해 “우리은행에서 신사동 부동산시가의 80%,안암동 부동산 시가의 60%를 담보가치로 인정해 대출해줬다.”면서 “결과적으로 이 두 건의 부동산은 시가 20억∼25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 부국장은 이어 정씨가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과 관련,“16년 동안정씨 명의의 소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올 3월 이전까지는 (모친이 운영하는 ㈜홍진향료에) 비상근 이사로 재직했으며,비상근이사의 경우 건강보험료 납부와 관련해 강제성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올 3월 상근이사로전환한 이후에는 건강보험료를 제대로 납부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건강보험공단측은 “홍진향료는 정씨 재직 당시 건강보험 당연가입 사업장이었다.”면서 “정씨가 상근이었는지 비상근이었는지 여부를 급여명세서와 출근기록부 등을 통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또 “정씨가 임대소득이 있다해도직장에 가입해 있을 경우 건강보험법상 임대소득에 대한 보험료는 내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정씨가 86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말까지 의료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았으나 최근 3년간 종합소득세 소득금액 내역을 보면 99년부터 매년 1600만∼1800만원의 근로소득을 올린 것으로 신고했다.”면서 의료보험료 납부 기피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수 최광숙기자 bori@
한명규 매일경제신문 편집국 부국장은 22일 “기업체가 대표이사에게 가지급금을 빌려주는 것은 한국 기업의 오랜 관행”이라면서 “이사회의 의결을거쳤고 가지급금을 갚을 때 대표이사가 그동안의 이자까지 계산해 상환했다.”고 밝혔다.또 부인 정현희(鄭賢姬)씨의 부동산 신고액은 7억 5000만원인데 15억원이나 은행에서 대출받은 경위에 대해 “우리은행에서 신사동 부동산시가의 80%,안암동 부동산 시가의 60%를 담보가치로 인정해 대출해줬다.”면서 “결과적으로 이 두 건의 부동산은 시가 20억∼25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한 부국장은 이어 정씨가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은 것과 관련,“16년 동안정씨 명의의 소득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올 3월 이전까지는 (모친이 운영하는 ㈜홍진향료에) 비상근 이사로 재직했으며,비상근이사의 경우 건강보험료 납부와 관련해 강제성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올 3월 상근이사로전환한 이후에는 건강보험료를 제대로 납부했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건강보험공단측은 “홍진향료는 정씨 재직 당시 건강보험 당연가입 사업장이었다.”면서 “정씨가 상근이었는지 비상근이었는지 여부를 급여명세서와 출근기록부 등을 통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또 “정씨가 임대소득이 있다해도직장에 가입해 있을 경우 건강보험법상 임대소득에 대한 보험료는 내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나라당 엄호성(嚴虎聲) 의원은 “정씨가 86년 4월부터 지난해 10월말까지 의료보험료를 납부하지 않았으나 최근 3년간 종합소득세 소득금액 내역을 보면 99년부터 매년 1600만∼1800만원의 근로소득을 올린 것으로 신고했다.”면서 의료보험료 납부 기피 의혹을 제기했다.
김용수 최광숙기자 bori@
2002-08-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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