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주(李相周)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20일 서울대 정운찬 총장이 최근 제기한 ‘지역할당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정부 지원 방안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사립대에서는 어렵겠지만 국립대에서의 이같은 조치는 사회 통합과 교육의 기회 균등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면서 “지방의 국립대와 함께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 등 서울의 일부사립 대학에서도 추진한다면 더욱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대학의 선발 자율권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또 “전국 230여개 군(郡) 가운데 서울대에 한 명도 입학하지 못하는 군이 허다하다.”면서 “군에서 2명 정도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면 사회 통합 차원에서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앞서 정 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대의 지역할당제를 적극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는 지난 17일 전국의 20세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대 전체 신입생의 10% 정도를 지방에 할당하는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전화설문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8%가 제도의 도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반대 의견은 26.5%,모르겠다는 응답과 무응답은 20.7%였다.찬성 이유로는 찬성 응답자의 64%가 ‘지방 학생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어서’,16.2%가 지역 편차해소와 지역활성화를 꼽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이 부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에서 “사립대에서는 어렵겠지만 국립대에서의 이같은 조치는 사회 통합과 교육의 기회 균등 차원에서 바람직하다.”면서 “지방의 국립대와 함께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 등 서울의 일부사립 대학에서도 추진한다면 더욱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대학의 선발 자율권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또 “전국 230여개 군(郡) 가운데 서울대에 한 명도 입학하지 못하는 군이 허다하다.”면서 “군에서 2명 정도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다면 사회 통합 차원에서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총리는 앞서 정 총장과 만난 자리에서 서울대의 지역할당제를 적극 돕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는 지난 17일 전국의 20세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대 전체 신입생의 10% 정도를 지방에 할당하는 제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전화설문에서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8%가 제도의 도입에 찬성했다고 밝혔다.반대 의견은 26.5%,모르겠다는 응답과 무응답은 20.7%였다.찬성 이유로는 찬성 응답자의 64%가 ‘지방 학생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어서’,16.2%가 지역 편차해소와 지역활성화를 꼽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2002-08-2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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