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붉은악마 서울브랜드 개발한다

월드컵·붉은악마 서울브랜드 개발한다

입력 2002-08-14 00:00
수정 2002-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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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브랜드’가 개발된다.

월드컵을 계기로 서울에 대한 외국인들의 이미지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서울시가 ‘서울 사랑’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시는 13일 “월드컵을 통한 서울의 이미지 제고를 이용해 서울 브랜드를 개발,서울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대대적 마케팅 전략에 나서는 한편 시민통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월드컵연구단이 월드컵기간인 지난 6월14일부터 지난달 1일까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91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월드컵 이전 72%에서 월드컵 이후 86%로 크게 개선된 반면 부정적 이미지는 28%에서 14%로 줄었다.

서울은 또 월드컵 이전 올림픽(74.2%)과 분단·전쟁(12.5%)의 이미지가 강했지만 월드컵 이후 월드컵(30.4%),붉은악마(36.7%)의 도시로 바뀌었다.

‘혼잡하고 오염된 도시’라는 인식은 월드컵 이전 17.8%에서 월드컵 이후11.5%로 크게 줄었다.‘한국의 수도’라는 단순한 이미지가 48.4%에서 37.4%로 줄어든 반면‘급성장,번영의 도시’라는 답변은 20.4%에서 35.1%로 늘었다.

도시의 쾌적성에 대해서는 ‘깨끗한 거리’를 꼽은 경우가 10.4%에서 29.3%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혼잡과 과밀 문제를 꼽은 답변이 31.3%나 됐고 교통체증과 과속은 월드컵 이전 5.0%에서 6.5%로 오히려 늘어나는 등 한계도 드러났다.

이에 따라 시는 ‘I♥ NY’(뉴욕),‘YES!Tokyo’(도쿄) 등 해외 도시들의 브랜딩 전략 성공 사례들을 벤치마킹,내외국인들을 상대로 ‘Start in Seoul!’(서울에서 시작하세요!)같은 캠페인 슬로건이나 CI를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공모하기로 했다.

채택된 CI나 슬로건은 서울 브랜드로 개발해 홈페이지·홍보물·광고캠페인 등을 통해 집중홍보하는 한편 로고나 스티커·셔츠·모자·기념품 등 상품을 제작,국내외 마케팅에 적극 이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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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ukelvin@
2002-08-1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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