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순환고속도로 과천 진출입 램프 설치 서울·과천시 신경전 ‘팽팽’

강남순환고속도로 과천 진출입 램프 설치 서울·과천시 신경전 ‘팽팽’

입력 2002-08-13 00:00
수정 2002-08-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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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순환고속도로 과천 진출입 램프 설치문제를 놓고 서울시와 과천시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진출입로가 설치될 경우 과천시내 교통체증이 심각해진다는 이유 때문이다.

12일 과천시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도심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2조6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울 외곽을 연결하는 길이 34.8㎞의 강남순환고속도로 건설공사를 지난 3일 착공했다.

그러나 주민들과 과천시는 이 도로건설에 서울시계인 주암동 화훼단지와 양곡도매시장 인근의 과천 진출입램프 설치계획이 포함돼 있다며 설계대로라면 이미 심각한 체증에 시달리고 있는 주암동 일대는 교통대란을 보일 것이라고 주장한다.

시는 또 이 진출입 램프의 경우 서울에서 과천방향으로 설계돼 정작 과천주민들은 진입이 번거로운 데다 서울 차량의 과천시내 유입이 늘어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며 도로설계변경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과천시 관계자는 “도로계획 당시 과천시와는 협의도 없이 경기도와 도시계획시설결정 신청을 접수했다.”며 “진출입로의 이전이나 폐쇄 등 조정협의가이루어지지 않는 한 도시계획시설 결정에 협조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순환고속도로 과천 진출입램프 위치는 확정된 상태로 변경계획은 없는 상태”라며 “과천시와 행정절차를 거쳐 협조를 구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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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윤상돈기자 yoonsang@
2002-08-1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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