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아침식탁 내가 차린다”

“中 아침식탁 내가 차린다”

입력 2002-08-09 00:00
수정 2002-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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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의 아침을 잡아라.” 세계적 패스트푸드 업체인 맥도널드와 켄터키치킨이 중국의 조찬(朝餐)시장을 둘러싸고 저가(低價) 공세를 펼치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중국인들은 절반 이상이 아침 식사를 사먹고 있어 조찬시장이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선공을 시작한 곳은 맥도널드.최근 후발주자인 켄터키치킨에 밀리는 것으로 알려진 맥도널드는 5월부터 베이징(北京) 전역의 맥도널드 지점에서 ‘아침 한끼로 하루의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음료수 1잔을 사면 햄버거를 1위안(약 160원)에 제공하는 저가 공세를 펴고 있다.

켄터키치킨쪽 반격도 만만치 않다.켄터키치킨은 지난 5일부터 상하이(上海)에서 중국식 아침 식사인 죽을 판매하고 있다.또 시장조사 결과 중국인들의 절반이 외부에서 2위안(320원)짜리 아침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나 2위안짜리 아침 식사 세트를 조만간 선보일 예정이다.이들은 아침을 사먹는 사람이워낙 많아 이같은 저가 공세에도 불구,하루 매출액이 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khkim@

2002-08-0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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