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이 외교·안보 대화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또한 선양(瀋陽)영사사무소를 총영사관으로 승격시키기로 했다.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장관과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은 2일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에서 한·중 수교 10주년(8월24일)을 앞두고 가진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한·중 수교는 탈냉전시대에 부합하는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또 한·중수교 10주년을 맞아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한·중간 외교국방안보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제1차 회의는 외교부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중국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98년 개설된 동북 3성을 관할하는 선양 주재 영사사무소가 총영사관으로 승격됨에 따라 중국내 한국 총영사관은 칭다오(靑島)·광저우(廣州)·상하이(上海)·홍콩(香巷)을 포함,5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날 탈북자문제와 관련,탕 부장은 인도주의적 원칙을 확인하면서도 “중국이 탈북자문제의 가장 큰 피해자”라면서 중국측의 곤란한 입장을 피력했다.탕 부장은 “일부 NGO와 서방국가가 이를 인권문제나 정치문제로 비화하지 않도록 조심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별도로 탕 부장은 “중국 정부는 대북 포용정책이 한반도 정세에 탁월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종일관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햇볕정책이 유지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록삼 오석영기자 youngtan@
최성홍(崔成泓) 외교통상부장관과 탕자쉬안(唐家璇) 중국 외교부장은 2일서울 용산구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에서 한·중 수교 10주년(8월24일)을 앞두고 가진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하고,“한·중 수교는 탈냉전시대에 부합하는 올바른 선택이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담에서 양측은 또 한·중수교 10주년을 맞아 협력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한·중간 외교국방안보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제1차 회의는 외교부 국장급을 수석대표로 중국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98년 개설된 동북 3성을 관할하는 선양 주재 영사사무소가 총영사관으로 승격됨에 따라 중국내 한국 총영사관은 칭다오(靑島)·광저우(廣州)·상하이(上海)·홍콩(香巷)을 포함,5개로 늘어나게 된다.
이날 탈북자문제와 관련,탕 부장은 인도주의적 원칙을 확인하면서도 “중국이 탈북자문제의 가장 큰 피해자”라면서 중국측의 곤란한 입장을 피력했다.탕 부장은 “일부 NGO와 서방국가가 이를 인권문제나 정치문제로 비화하지 않도록 조심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와 별도로 탕 부장은 “중국 정부는 대북 포용정책이 한반도 정세에 탁월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종일관 높이 평가하고 있다.”면서 “햇볕정책이 유지되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록삼 오석영기자 youngtan@
2002-08-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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