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황성기특파원) 북한과 일본이 오는 25일 국장급 협의를 갖기로 함으로써 양측은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의 단초를 찾았다.
평양에서 개최될 것으로 전해진 국장급 협의는 수교협상 본회담을 위한 실무협의이다.양측은 2000년 10월 중단된 수교협상 쟁점을 다시 정리하고 협상 일정을 조정한다.
브루나이 북·일 외상회담에서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이 강조했듯이 일본측 최대 관심은 납치 문제이다.
두 외상은 적십자회담에서만 다뤄오던 일본인 납치 의혹을 국장급 협의의 주요 의제로 삼기로 했다.
북측은 납치 의혹 해결 없이는 수교협상 재개도 어려울 것이라는 일본측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이 가와구치 외상의 ‘납치’라는 직접적인 표현에도 별다른 거부감을 보이지 않은 것은 관계 개선을 향한 북측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일본언론들은 해석한다.
북한으로서는 당장 식량원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뿐만 아니라 7월부터 실시된 갖가지 ‘경제개혁’ 조치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려면 국교정상화를 전후한 일본으로부터의 경제적 도움이 절실한 만큼 전향적 태도로 대일 관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북측의 전면적인 대화 재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북·일 관계가 급속도로 전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집권 자민당을 비롯한 일본 보수층 여론이 납치 문제 해결에 보이는 집착이 상상보다 크다.또한 북·미 관계 진전 여부도 큰 변수이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국장급 협의 개최 합의만으로 북·일관계가 급격하게 개선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marry01@
평양에서 개최될 것으로 전해진 국장급 협의는 수교협상 본회담을 위한 실무협의이다.양측은 2000년 10월 중단된 수교협상 쟁점을 다시 정리하고 협상 일정을 조정한다.
브루나이 북·일 외상회담에서 가와구치 요리코(川口順子) 외상이 강조했듯이 일본측 최대 관심은 납치 문제이다.
두 외상은 적십자회담에서만 다뤄오던 일본인 납치 의혹을 국장급 협의의 주요 의제로 삼기로 했다.
북측은 납치 의혹 해결 없이는 수교협상 재개도 어려울 것이라는 일본측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백남순(白南淳) 북한 외무상이 가와구치 외상의 ‘납치’라는 직접적인 표현에도 별다른 거부감을 보이지 않은 것은 관계 개선을 향한 북측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일본언론들은 해석한다.
북한으로서는 당장 식량원조가 불가피한 상황이다.뿐만 아니라 7월부터 실시된 갖가지 ‘경제개혁’ 조치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려면 국교정상화를 전후한 일본으로부터의 경제적 도움이 절실한 만큼 전향적 태도로 대일 관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북측의 전면적인 대화 재개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북·일 관계가 급속도로 전개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집권 자민당을 비롯한 일본 보수층 여론이 납치 문제 해결에 보이는 집착이 상상보다 크다.또한 북·미 관계 진전 여부도 큰 변수이다.
요미우리(讀賣)신문은 “국장급 협의 개최 합의만으로 북·일관계가 급격하게 개선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marry01@
2002-08-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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