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張裳) 국무총리 서리의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자 총리실 관계자들은 31일 오후 내내 “예상치 못한 일”이라며 경악을 금치 못하며 장 서리의 거취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웠다.
그러나 장 서리가 이날 오후 5시50분쯤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을통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자 21일만에 물러나게 된 데 대해 안타까워했다.장 서리는 정부종합청사를 떠나며 “이제 진짜 쉬고 싶다.”고 말해 인사청문회에서 겪었던 고뇌가 상당히 컸음을 내비쳤다.
◇장 서리는 국회 표결에 앞서 이날 하루종일 집무실에 머물렀으나 국회 표결절차를 생중계한 TV도 시청하지 않은 채 묵상과 기도를 하며 ‘초조함’을 달랜 것으로 알려졌다.장 서리는 부결 발표 직후 정강정(鄭剛正) 비서실장으로부터 결과를 전달받고 “내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국정혼란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고 김덕봉(金德奉) 공보수석이 전했다.
그러나 김 수석이 기자들에게 장 서리의 반응에 대해 브리핑을 하는 도중비서실 여직원이 총리 집무실로 급히 물을 가져가 장 서리가 상당한 충격을받은 느낌을 주기도 했다.
◇장 서리는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신중식(申仲植) 국정홍보처장,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정강정 비서실장,김덕봉 공보수석 등과 함께 입장 발표에 대해 논의를 한 결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을 김 수석이 기자실에서 대독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그러나 사의 표명후 별도의 이임식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기자실에 잠시 들러 소회를 밝힌 뒤 청사를 떠났다.
◇장 서리는 기자간담회 후 청사 로비 출입문에 도열하고 있던 직원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미안해요.”“섭섭해요.”“(나를) 공부시키느라고 매우 고생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이상주(李相周)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쉬어야겠네요.”라고 인사하자 “이제 진짜 쉬고 싶다.”면서 승용차로 몸을 옮겼다.
장 서리는 사진기자들이 포즈를 요구하자 손을 흔들며 “모델 값 받아야 되는데…”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장 서리의 사의표명과 관련,총리실 및 법제처 관계자들은 “대통령이 총리서리를 임명했기 때문에 장 서리가 사표를 내거나,대통령이 총리서리 임명을 취소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해석을 내놓았다.임명동의안이 부결돼‘총리’ 신분은 아니지만 ‘총리서리’직은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국회의 임명동의안 부결은 정치적인 행위로서 “사의 표명과 관계없이 총리서리직도 정지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도 있었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그러나 장 서리가 이날 오후 5시50분쯤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비서실장을통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자 21일만에 물러나게 된 데 대해 안타까워했다.장 서리는 정부종합청사를 떠나며 “이제 진짜 쉬고 싶다.”고 말해 인사청문회에서 겪었던 고뇌가 상당히 컸음을 내비쳤다.
◇장 서리는 국회 표결에 앞서 이날 하루종일 집무실에 머물렀으나 국회 표결절차를 생중계한 TV도 시청하지 않은 채 묵상과 기도를 하며 ‘초조함’을 달랜 것으로 알려졌다.장 서리는 부결 발표 직후 정강정(鄭剛正) 비서실장으로부터 결과를 전달받고 “내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국정혼란이 걱정스럽다.”고 말했다고 김덕봉(金德奉) 공보수석이 전했다.
그러나 김 수석이 기자들에게 장 서리의 반응에 대해 브리핑을 하는 도중비서실 여직원이 총리 집무실로 급히 물을 가져가 장 서리가 상당한 충격을받은 느낌을 주기도 했다.
◇장 서리는 이근식(李根植) 행정자치부장관,신중식(申仲植) 국정홍보처장,김진표(金振杓) 국무조정실장,정강정 비서실장,김덕봉 공보수석 등과 함께 입장 발표에 대해 논의를 한 결과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글을 김 수석이 기자실에서 대독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그러나 사의 표명후 별도의 이임식이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기자실에 잠시 들러 소회를 밝힌 뒤 청사를 떠났다.
◇장 서리는 기자간담회 후 청사 로비 출입문에 도열하고 있던 직원들의 손을 일일이 잡으며 “미안해요.”“섭섭해요.”“(나를) 공부시키느라고 매우 고생했는데…”라며 아쉬움을 표시했다.이상주(李相周)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쉬어야겠네요.”라고 인사하자 “이제 진짜 쉬고 싶다.”면서 승용차로 몸을 옮겼다.
장 서리는 사진기자들이 포즈를 요구하자 손을 흔들며 “모델 값 받아야 되는데…”라며 엷은 미소를 지었다.
◇장 서리의 사의표명과 관련,총리실 및 법제처 관계자들은 “대통령이 총리서리를 임명했기 때문에 장 서리가 사표를 내거나,대통령이 총리서리 임명을 취소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해석을 내놓았다.임명동의안이 부결돼‘총리’ 신분은 아니지만 ‘총리서리’직은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국회의 임명동의안 부결은 정치적인 행위로서 “사의 표명과 관계없이 총리서리직도 정지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해석도 있었다.
강동형 이종락기자 yunbin@
2002-08-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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