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ESPN ‘골프스페셜’ 강재형 아나운서 “”스포츠 중계는 내가 전문이죠””

MBC-ESPN ‘골프스페셜’ 강재형 아나운서 “”스포츠 중계는 내가 전문이죠””

입력 2002-07-31 00:00
수정 2002-07-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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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나운서도 전문화 시대입니다.어떤 프로그램에나 어울리는 아나운서가 되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들이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을 갖는 것도 필요하죠.”

MBC-ESPN ‘골프 스페셜’(월 오후9시30분)의 MC 강재형(40)아나운서는 1987년 입사한 이래 요즘처럼 바쁜 때가 없었단다.최근 스포츠 전문채널이 활성화하면서 스포츠 지식이 풍부한 그가 전문 아나운서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특히 자동차경주 F1은 4년째 다른 이의 중계를 허용하지 않을 정도이다.

“스포츠 채널이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아직 전문 아나운서가 부족한 상태예요.미국의 미식축구와 영국의 크리켓 등 중계할 만한 스포츠 경기가 무궁무진하지만 해설할 사람이 없어서 들여오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그는 스포츠라면 어떤 종목이든 관심을 갖는다.“잘하는 운동은 없지만 할줄 모르는 운동도 없다.”는 그의 말처럼 야구 축구 테니스 골프 인라인스케이트까지 ‘한국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운동’을 해봤다고 한다.

“야구 경기에서 외야수가 쉽게 잡을 수 있는 공을 놓치는 경우가 있죠? 태양을 보고 정면으로 서면 종종 그런 실책을 하게 돼요.그러나 실제로 야구를 해보지 않으면 왜 그런 실수를 하는지를 결코 알 수 없어요.”

현재 가장 관심을 보이는 운동은 마라톤.1년전 우연하게 맡은 마라톤 중계에 묘한 매력을 느꼈단다.

“3∼4년전부터 한국에 마라톤 열풍이 불기 시작해 마라톤은 이제 국민적인 운동이 됐잖아요? 그러니 전문아나운서도 필요할 것 같아요.이를 위해 두달전부터 달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주중에는 MBC 정오뉴스를,주말에는 아침뉴스를 담당해 일주일 내내 쉬는 날이 없지만 달릴 시간은 충분하단다.오는 9월에는 MBC-ESPN에서 주최하는 마라톤대회에 직접 참가할 예정.차츰 거리를 늘려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는 것이 최종목표이다.

MBC아카데미에도 출강하는 그는 “외모와 목소리는 입사한 뒤에 다듬어도 돼요.그런 부분에 투자하기보다 자기만의 특기를 개발한다면 입사가 훨씬 쉬워진답니다.”라고 귀띔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2002-07-3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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