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치적 부각 교과서'설전
30일 국회 교육위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현 정부의 치적을 비중있게 다룬 고교 2,3학년용 일부 교과서를 검정통과시킨 데 대해 한나라당,민주당 의원들간 설전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현승일(玄勝一) 의원은 “현 정권의 힘있는 사람이 4개 출판사에 현 정부의 치적을 기술하라고 압력을 가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고,김정숙(金貞淑) 의원은 “청와대비서실장과 교육부총리의 야심작 아니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민주당 이미경(李美卿) 의원은 “언론보도대로 역대 정부는 비판하고,현정부에 대해선 비판이 없다면 문제”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확실한 자료가 뒷받침되지 않은 가운데 발언이 계속되면 정치공방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자제를 주문했다.
◆홍준표 정보위원 자격 신경전
30일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의 정보위원 보임과 관련,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신경전을 펼쳤다. 민주당이 안기부예산 유용사건의 김기섭 전 안기부 기조실장 변호인으로 활동해 왔기 때문에 제척사유가 된다며 홍 의원의 정보위원 선임 철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홍 의원이 변호인 사임계를 제출했다는 점을 들어 보임철회 요구를 일축하고 “민주당식 논리라면 새로 보임된 천용택(千容宅) 의원도 국정원장 재직시 야당 탄압에 앞장섰다.”고 역공을 폈다.
30일 국회 교육위에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현 정부의 치적을 비중있게 다룬 고교 2,3학년용 일부 교과서를 검정통과시킨 데 대해 한나라당,민주당 의원들간 설전이 벌어졌다.
한나라당 현승일(玄勝一) 의원은 “현 정권의 힘있는 사람이 4개 출판사에 현 정부의 치적을 기술하라고 압력을 가한 것이 아니냐.”고 추궁했고,김정숙(金貞淑) 의원은 “청와대비서실장과 교육부총리의 야심작 아니냐.”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민주당 이미경(李美卿) 의원은 “언론보도대로 역대 정부는 비판하고,현정부에 대해선 비판이 없다면 문제”라고 전제하고 “하지만 확실한 자료가 뒷받침되지 않은 가운데 발언이 계속되면 정치공방으로 비쳐질 수 있다.”며 자제를 주문했다.
◆홍준표 정보위원 자격 신경전
30일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의 정보위원 보임과 관련,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신경전을 펼쳤다. 민주당이 안기부예산 유용사건의 김기섭 전 안기부 기조실장 변호인으로 활동해 왔기 때문에 제척사유가 된다며 홍 의원의 정보위원 선임 철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홍 의원이 변호인 사임계를 제출했다는 점을 들어 보임철회 요구를 일축하고 “민주당식 논리라면 새로 보임된 천용택(千容宅) 의원도 국정원장 재직시 야당 탄압에 앞장섰다.”고 역공을 폈다.
2002-07-3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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