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區 청사진] 유 영 강서구청장/마곡지구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우리區 청사진] 유 영 강서구청장/마곡지구 개발 지역경제 활성화

유길상 기자 기자
입력 2002-07-27 00:00
수정 2002-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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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가 더 이상 서울의 변두리 구로 불리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4년만에 강서구청장으로 ‘컴백’한 유영(兪煐·54) 구청장은 민선 1기때미처 마무리짓지 못한 구정을 펼쳐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유 구청장은 김포공항 국제선 이전으로 다소 침체에 빠진 강서구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곡지구 조기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지금 발산지구 택지개발과 지하철 5호선 마곡역세권 개발 등으로 부분적인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데 잘못된 일입니다.종합적인 개발계획 아래 연차적으로 재원을 투자해야 합니다.부분 개발을 할 경우 난개발이 우려되는 데다 주변 지역 땅값 상승으로 추가 개발이 어렵게 됩니다.”

마곡지구 부분 개발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한 그는 서울시와 협의해 종합계획을 수립하도록 정책 방향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민들의 복지를 증진시키고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을 위해 필요한 재원 마련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항공기의 이전을 최소화시켜 세수 감소를 막고 공항내 유휴시설에 대형할인점,복합상영관,예식장등 편의시설을 적극 유치해 구의 수입을 늘린다는 계획이다.지난 3월 한국공항공단이 공사로 전환되면서 재산세,종합토지세로 7억 8000만원의 추가 세입이 기대되는 등 운도 따르고 있다.

구정 운영도 혁신을 꾀할 복안이다.구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단순한 인터넷 여론조사가 아닌 ‘주민 전자 투표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매주 금요일 오후 3시 가졌던 ‘주간 구민과의 대화’도 다시 시작한다.많은 자치단체가 껄끄럽게 여기는 시민단체에도 구정을 개방할 방침이다.이를위해 국내 최초로 구내에 ‘NGO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공직사회의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공무원 노조에 대해서는 “노조 출범은 적극 찬성하지만 일반 기업 노조와는 조금 달라야 한다.”는 입장이다.

만약 공무원이 파업을 하게 되면 그 피해를 사용주가 아니라 국민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는 게 이유다.

유 구청장은 지난 95년 공사 반대 시위를 하다 경찰에 잡혀간 구민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서경찰서 앞에서 시위를 벌여 화제가 됐었다.

취임식 전날밤 막중한 책임감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는 그는 “7년전 지방자치의 출범을 선언했듯 이제 신바람나는 강서,활기찬 강서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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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길상기자 ukelvin@
2002-07-27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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