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 업/ SBS ‘그것이 알고싶다’, 휴거설과 딸을 신에게 바치는 부모

클로즈 업/ SBS ‘그것이 알고싶다’, 휴거설과 딸을 신에게 바치는 부모

입력 2002-07-27 00:00
수정 2002-07-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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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 알고 싶다’(오후10시50분)는 ‘딸을 신에게 바친 부모’편을통해 최신 급속도로 번져가는 2006년 휴거설과 이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점을 짚어본다.

지난 7월6일 초등학교 6학년 미영(가명)은 지방의 한 종말복음선교회의 김목사를 성폭행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그곳 선교회에서 부모와 함께 살아왔다는 미영은 5학년 때부터 김 목사로부터 ‘수발’이라는 명목으로 지속적으로 성폭행을 당해왔다는 것.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지만 부모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며 목사에게 순종할 것을 강요했다.결국 미영의 부모는 성폭행과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되었으나 ‘목사의 말은 신의 말’이라는 생각을 굽히지 않았다.한편 “신의 계시에 따른 것으로 여신도들의 육적 욕망을 없애기 위한 영적 치료”라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성폭행을 정당화한 김목사는 취재결과 자격 없는 목사인 것으로 밝혀진다.

SBS는 이처럼 부모가 믿는 종교때문에 희생을 당하는 자녀들의 문제점을 소개하고 이에 대한 법적·경제적 대책을 제시한다.

이송하기자 songha@

2002-07-2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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