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 정책회의 산뜻한 출발, 시·구청장 첫 월례회의

시·구 정책회의 산뜻한 출발, 시·구청장 첫 월례회의

입력 2002-07-26 00:00
수정 2002-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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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 시내 25개 자치구청장들이 머리를 맞댄 첫 ‘시·구 정책회의’가 산뜻하게 출발했다.

25일 서울시청에서 비공개로 열린 시·구 정책회의에서 이 시장은 자치구청장들을 ‘동반자적 관계’로 인정하며 자치구의 현안에 대해 적극 지원의사를 표명함으로써 형식적 회의로 전락할 것이란 당초 우려를 말끔히 씻었다.

김충환(金忠環) 강동구청장은 “6개월간의 허니문 기간은 필요한 게 아니냐.”고 했고 이번 정책회의에 기대를 걸지 않았던 이기재(李祺載) 노원구청장도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았다.”고 밝혀 우호적인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역대 시장들과는 달리 파격적인 발언으로 구청장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해 구청장이 지원을 요청하면 기채를 해서라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추모공원 등 시·구간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는 문제는 시의 의사만 고집하지 않을 뜻을 분명히 했다.‘윈-윈 전략’으로 헝클어진 매듭을 함께 풀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

“자치구 사정을소상히 파악하기 위해 회의를 구청별로 돌아가면서 하자.”는 조남호(趙南浩) 서초구청장의 제안에 대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넷째주 목요일 회의는 강남구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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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기자 ykchoi@
2002-07-26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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