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벽을 그린 남자-‘혁명’을 벽화로 그린 화가

책/ 벽을 그린 남자-‘혁명’을 벽화로 그린 화가

입력 2002-07-26 00:00
수정 2002-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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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혁명은 자신의 예술가를 갖는다.’혁명은 즉석에서 노래를 불러줄 누군가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멕시코 혁명은 디에고 리베라라는 탁월한 화가를 얻었다.그의 벽화는 ‘혁명의 무기’가 됐다.

‘벽을 그린 남자-디에고 리베라’(마이크 곤살레스 지음,정병선 옮김,책갈피)는 20세기 초 멕시코 혁명기에 벽화운동을 이끈 화가(1886-1957)의 일대기와 작품을 담았다.

멕시코 공산당의 일원인 리베라는 혁명가로서보다 예술활동 때문에 세계적인 명성을 누렸다.그는 프랑스 유학시절의 큐비즘을 떨쳐버리고 멕시코 전통예술에 기초한 독특한 화풍을 세워 섬세하고 화려한 색채로 몽환적인 그림을 그렸다.멕시코 독립투쟁의 영웅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알라메다 공원의 일요일 오후의 꿈’을 비롯해 ‘산타 아니타 운하의 슬픈 금요일’‘동결 자산’‘노동자와 농민 탄압’등은 기념비적 벽화들이다.

벽화 한구석에 레닌을 그렸다고 해서 주문을 취소해 버린 석유재벌 록펠러와의 일화도 재미있다.아이러니하게도 그 작품은 리베라의 명성을 전세계적으로번지게 했다.

복잡한 멕시코 혁명사를 쉽게 이해시키면서 우리에게 낯선 멕시코 미술을 소개한다.혁명과 예술의 관계를 시리즈로 다루는 출판사의 ‘혁명적 예술가’시리즈 첫권.1만 3000원.

문소영기자 symun@
2002-07-2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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