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부정 의혹과 주가 하락에 시달리는 세계 최대 미디어그룹 AOL타임워너가 18일 경영진 개편을 발표했다.로버트 피트먼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사임하며,그 업무를 홈박스오피스(HBO)의 제프 뷕스 회장과 타임의 돈 로건 회장이 승진해서 분담하게 됐다.이번 개편으로 AOL타임워너의 주도권은 타임워너로 넘어갔다.2년 전 인터넷을 중심으로 한 신경제(AOL)와 구경제(타임워너)의 합병이 구경제의 승리로 끝난 셈이다.피트먼의 사임으로 그룹 최고경영진에서 AOL측 인사는 스티븐 케이스 회장뿐이다.
뷕스 회장은 HBO와 뉴라인 시네마,워너브러더스,CNN을 포함한 터너 네트워크,워너 뮤직 등 연예와 네트워크 비즈니스 부문을 맡는다.로건 회장은 AOL과 타임사,타임워너 케이블 부문의 운영을 담당한다.두 사람은 앞으로 AOL타임워너의 딕 파슨스 최고경영자(CEO)에게 경영 전반에 대해 보고하게 된다.두 사람의 업무 분담에 대해 월가 일각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이 사실상 분할 경영되는 수순이라고 내다봤다.
AOL타임워너는 2000년 1월 최대 인터넷 그룹과 복합 미디어그룹의 합병이라는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탄생했다.당시 AOL타임워너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실적을 안겨주겠다고 약속했다.그룹 경영진들이 이를 약속한 데는 피트먼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합병 이후 내부 갈등이 불거지고 인터넷 거품이 꺼지면서 회사는 어려움을 겪어왔다.주가하락이 계속되자 경영진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 급락했다.합병 당시 회사의 이익상승에 기대하리라 예상됐던 AOL은 올 한해에만 벌써 광고수익이 30% 감소,주가 하락을 부추겼다.합병 발표 이후 주가는 80%나 하락했고,워싱턴 포스트가 회계부정 의혹을 보도한 18일에도 5% 떨어진 12.45달러에 거래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AOL타임워너가 e베이를 대신해 광고를 판매하고 이를 자사 수입으로 처리하는 등의 방식으로 매출을 부풀렸다고 보도했다.
전경하기자 lark3@
뷕스 회장은 HBO와 뉴라인 시네마,워너브러더스,CNN을 포함한 터너 네트워크,워너 뮤직 등 연예와 네트워크 비즈니스 부문을 맡는다.로건 회장은 AOL과 타임사,타임워너 케이블 부문의 운영을 담당한다.두 사람은 앞으로 AOL타임워너의 딕 파슨스 최고경영자(CEO)에게 경영 전반에 대해 보고하게 된다.두 사람의 업무 분담에 대해 월가 일각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이 사실상 분할 경영되는 수순이라고 내다봤다.
AOL타임워너는 2000년 1월 최대 인터넷 그룹과 복합 미디어그룹의 합병이라는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탄생했다.당시 AOL타임워너는 투자자들에게 높은 실적을 안겨주겠다고 약속했다.그룹 경영진들이 이를 약속한 데는 피트먼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합병 이후 내부 갈등이 불거지고 인터넷 거품이 꺼지면서 회사는 어려움을 겪어왔다.주가하락이 계속되자 경영진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도 급락했다.합병 당시 회사의 이익상승에 기대하리라 예상됐던 AOL은 올 한해에만 벌써 광고수익이 30% 감소,주가 하락을 부추겼다.합병 발표 이후 주가는 80%나 하락했고,워싱턴 포스트가 회계부정 의혹을 보도한 18일에도 5% 떨어진 12.45달러에 거래됐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날 AOL타임워너가 e베이를 대신해 광고를 판매하고 이를 자사 수입으로 처리하는 등의 방식으로 매출을 부풀렸다고 보도했다.
전경하기자 lark3@
2002-07-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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