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심정수 26·27호 ‘쾅’ 홈런2위

프로야구/ 심정수 26·27호 ‘쾅’ 홈런2위

입력 2002-07-15 00:00
수정 2002-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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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수(현대)가 홈런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심정수는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연속경기 1·2차전에서 연속 홈런을 뽑아내며 단숨에 홈런 공동 2위로 올라섰다.1차전에서 2점홈런을 뽑아낸 심정수는 2차전에서도 6회 결승 2점포를 터뜨렸다.

시즌 27호 홈런을 기록한 심정수는 마해영(삼성)과 홈런 공동 2위에 올라서면서 선두 이승엽(삼성)과 송지만(한화·이상 28개)을 한개차로 바짝 추격했다.특히 7월들어 7개의 홈런을 뽑아내는 무서운 파괴력으로 다른 홈런왕 경쟁자들을 잔뜩 긴장시켰다.이승엽과 송지만은 이달 각각 2개와 3개의 홈런에 머물고 있다.현대는 심정수의 홈런포에 힙입어 1·2차전을 각각 8-4,5-3으로 승리하며 5위 LG와의 승차를 1.5게임으로 늘렸다.‘꼴찌’롯데는 4연패에 빠졌다.

1·2차전 선발로 나와 승리투수가 된 현대 김수경과 임선동은 롯데전에서 각각 5연승과 4연승을 달리면서 ‘롯데 킬러’로 자리매김했다.

1차전은 홈런포가 승부를 갈랐다.1-0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현대는 3회초 심정수,코리폴,박경완의 세 타자 연속 홈런포에 힘입어 단숨에 5-0으로 달아났다.현대는 5-3으로 추격당하던 6회 한점을 추가한 뒤 9회 마지막 공격에서도 볼넷 2개와 심정수의 안타를 묶어 2점을 보태 승부를 결정지었다.

현대 전준호는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심정수의 내야땅볼때 홈을 밟아 개인통산 800득점 고지에 올랐다.800득점은 한화 장종훈(99년 달성)에 이어 프로야구 사상 두번째.

2차전에서도 심정수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6회초 상대 선발 염종석으로부터 우중월 결승 2점 홈런을 뽑아내며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두산-기아(광주)의 연속경기 1·2차전과 한화-LG(잠실)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한편 이날 경기를 끝으로 올시즌 프로야구는 전반기를 마감했다.오는 17일 인천문학구장에서 올스타전을 치른 뒤 20일부터 후반기 레이스에 돌입한다.

박준석기자 pjs@
2002-07-1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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