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부처 안전 ‘불감증’

일부 부처 안전 ‘불감증’

입력 2002-07-12 00:00
수정 2002-07-12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야 할 정부종합청사가 안전사고에 불감증인 것으로 드러났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5월8일부터 6월29일까지 중앙·과천·대전 등 3개 정부청사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455건이 적발됐다고 11일 밝혔다.

행자부에 따르면 소형 선풍기를 사용하다 적발된 건수가 158건에 이르렀고,전원 플러그를 뽑지 않고 퇴근한 경우도 182건이나 됐다.

특히 날개가 어른 손바닥만한 소형 선풍기는 비정격품이 대부분이어서 장시간 사용할 경우 화재를 일으킬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전원 플러그를 뽑지 않고 퇴근하는 행위도 전기화재 위험성이 높고 에너지를 낭비한다.

적발된 건수를 청사별로 보면 대전청사가 201건으로 가장 많았고,그 다음으로는 중앙청사 146건,과천청사 108건 등의 순이었다.

행자부 관계자는 “화재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 2∼3차례 불시에 점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공휴일 전날에 집중적인 점검활동을 펴 화재 등 불의의 사고를 막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2002-07-12 2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