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치의 세계로 돌아간다.그동안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던 꿈을 실현하는데 진력하겠다.”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가 11일 2년2개월여동안 달았던 총리 직함을 떼고 국회의원 신분이 됐다.그는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재개할 뜻을 밝혔다.하지만 “그 꿈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그는 “당분간 당적을 갖지 않고 조용히 정계원로,종교계 원로 등을 만나 이임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자민련 복귀나 민주당 입당 등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못박았다.
대선전이 펼쳐지는 본격적인 정치계절에 무소속 이 전 총리의 주가는 ‘상종가’를 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민주당의 제3후보 등 어떤 형태로든 그의 역할이 필요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 전 총리도 대선 출마와 관련,“지금 거기까지 생각이 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지만 여전히 ‘꿈을 간직하고’있는 만큼 앞으로 향후 행보가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벌써부터 주변에서는 영남권을 시작으로 한 ‘민생투어’계획이 흘러나오기도 한다.이 전 총리는 92년 신한국당에서의 대선경선 패배 이후에도 전국을 돌며 훗날을 기약한 바 있다.
이 전 총리는 총리직 사퇴에 대해 “중립성 시비가 제기될 때마다 거취문제로 고뇌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대통령에게 중립내각 구성을 위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정치적 도리여서 사퇴했다.”고 말했다.일각에서 나온 의원직 사퇴권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의사표시는 없었다.”면서도 “인사문제와 관련해 모든 얘기를 하지는 않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최광숙기자 bori@
이한동(李漢東) 전 총리가 11일 2년2개월여동안 달았던 총리 직함을 떼고 국회의원 신분이 됐다.그는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본격적인 정치행보를 재개할 뜻을 밝혔다.하지만 “그 꿈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며 자세한 언급은 피했다.
그는 “당분간 당적을 갖지 않고 조용히 정계원로,종교계 원로 등을 만나 이임인사를 하겠다.”고 말했다.자민련 복귀나 민주당 입당 등에 대해서도 “아무것도 결정된 바 없다.”고 못박았다.
대선전이 펼쳐지는 본격적인 정치계절에 무소속 이 전 총리의 주가는 ‘상종가’를 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민주당의 제3후보 등 어떤 형태로든 그의 역할이 필요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 전 총리도 대선 출마와 관련,“지금 거기까지 생각이 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지만 여전히 ‘꿈을 간직하고’있는 만큼 앞으로 향후 행보가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벌써부터 주변에서는 영남권을 시작으로 한 ‘민생투어’계획이 흘러나오기도 한다.이 전 총리는 92년 신한국당에서의 대선경선 패배 이후에도 전국을 돌며 훗날을 기약한 바 있다.
이 전 총리는 총리직 사퇴에 대해 “중립성 시비가 제기될 때마다 거취문제로 고뇌의 시간을 보냈다.”면서 “대통령에게 중립내각 구성을 위한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것이 정치적 도리여서 사퇴했다.”고 말했다.일각에서 나온 의원직 사퇴권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의사표시는 없었다.”면서도 “인사문제와 관련해 모든 얘기를 하지는 않겠다.”며 여운을 남겼다.
최광숙기자 bori@
2002-07-12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