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대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의 지지성향을 심층 분석한 9일자 대한매일의 여론조사 분석 보도는 정치권에 적지 않은 반향을 일으켰다.단순지지도 조사 차원을 넘어 무응답층의 지지성향까지도 끄집어 낸 조사결과에 정치권은 “유권자 분석과 선거전략 수립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고 호평했다.“다소 분석이 복잡하다.”는 지적과 “제3후보 출현에 대한 기대가 담긴 게 아니냐.”는 의구심도 제기됐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대선기획단을 중심으로 대한매일 여론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했다.신경식(辛卿植) 대선기획단장은 “새로운 시도로,아침 기획단에서도 관심있게 조사결과를 분석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무응답층 내지 부동층 유권자의 성향분석은 쉽지 않은데 이를 세밀하게 짚어낸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며 “선거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측근도 “새로운 관점에서 잘 분석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제3의 후보가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우리의생각과는 다소 다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 관계자는 “그동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으로 이뤄져 이슈·사안에 따라 실제보다 격차가 커지는 등 왜곡된 부분이 있었다.”면서 “대한매일 여론조사는 중첩된 접근법을 이용,상황을 제대로 파악한 것 같다.”고 말했다.또 “세대별 성향분석 등을 도입함으로써 지금까지 추론에만 그쳤던 부분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최고위원측은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는 무응답층에 대한 분석이 없어 실제 투표 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이같은 점에서 무응답층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실시한 대한매일 여론조사는 기존 여론조사의 맹점을 잘 보완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같은 당 이강래(李康來)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 분석을 절대 지지,잠재적 지지,잠재적 반대,절대 반대 등으로 나눴다는 점에서 노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측은 제3후보의 부상(浮上) 여지가 높게 나타난 조사결과를 의식한 듯 말을 아꼈다.한 측근은 “민감한 시점인 만큼 조사결과에 대한 언급은 삼가겠다.”면서 “다만 전체 유권자의 흐름을 파악하는데는 매우 유용한 자료”라고 높은 점수를 줬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절대지지도 조사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대선기획단을 중심으로 대한매일 여론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했다.신경식(辛卿植) 대선기획단장은 “새로운 시도로,아침 기획단에서도 관심있게 조사결과를 분석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무응답층 내지 부동층 유권자의 성향분석은 쉽지 않은데 이를 세밀하게 짚어낸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며 “선거전략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회창(李會昌) 대통령후보의 측근도 “새로운 관점에서 잘 분석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제3의 후보가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는데 이는 우리의생각과는 다소 다르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대통령후보측 관계자는 “그동안 여론조사는 전화면접으로 이뤄져 이슈·사안에 따라 실제보다 격차가 커지는 등 왜곡된 부분이 있었다.”면서 “대한매일 여론조사는 중첩된 접근법을 이용,상황을 제대로 파악한 것 같다.”고 말했다.또 “세대별 성향분석 등을 도입함으로써 지금까지 추론에만 그쳤던 부분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최고위원측은 “지금까지의 여론조사는 무응답층에 대한 분석이 없어 실제 투표 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이같은 점에서 무응답층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실시한 대한매일 여론조사는 기존 여론조사의 맹점을 잘 보완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같은 당 이강래(李康來) 의원은 “여론조사 결과 분석을 절대 지지,잠재적 지지,잠재적 반대,절대 반대 등으로 나눴다는 점에서 노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무소속 정몽준(鄭夢準) 의원측은 제3후보의 부상(浮上) 여지가 높게 나타난 조사결과를 의식한 듯 말을 아꼈다.한 측근은 “민감한 시점인 만큼 조사결과에 대한 언급은 삼가겠다.”면서 “다만 전체 유권자의 흐름을 파악하는데는 매우 유용한 자료”라고 높은 점수를 줬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절대지지도 조사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진경호 홍원상기자 jade@
2002-07-10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