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區 청사진] 이기재 노원구청장 ‘강북 예술의 전당’ 추진

[우리區 청사진] 이기재 노원구청장 ‘강북 예술의 전당’ 추진

최용규 기자 기자
입력 2002-07-05 00:00
수정 2002-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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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과 복지,그리고 문화는 민선 3기를 이끄는 이기재(李祺載·61) 노원구청장의 화두다.

이 구청장은 “계획도시로서의 개발이 마무리되는 시점인 만큼 이같은 문제를 어떻게 푸느냐가 결국 노원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출퇴근 교통마비로 진저리를 치는 구민을 생각하면 고통스럽다고 토로한다.때문에 광역 및 지역 교통시스템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서울시에서 해야 할 일이지만 버스노선의 대대적인 수술과 지역실정에 맞는 마을버스 운영시스템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에 대한 요구와 함께 교통 정체를 더는 자체 해법도 제시했다.

교회 등 종교시설의 버스를 임차해 불편한 지역을 순환시키고 간선도로,지하철역을 연계하는 교통망을 서둘러 구축하겠다는 것이다.그는 또 “노인과 어린이 등 늘어나는 복지수요층에 대한 지원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어린이집과 유치원,초·중학교의 시설을 대폭 보완하고 어린이 집에는 급식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교육환경 개선을 교육청에만 의존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주장한다.수요자의 희망에 부응하는 것이야말로 ‘행정의 요체’라는 생각이다.

이 구청장은 노인복지에 대해 실질적으로 접근할 방침이다.경로당에서 무료점심을 대접하고 자원봉사활동 프로그램도 크게 강화하겠다는 약속이다.노인들이 점심을 함께하며 외로움을 덜고 재능을 살리면서 취업도 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문화를 언급하면서 목청을 더욱 높인다.1시간 이상 차를 타고 강남 등으로 가야만 수준 높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문제라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노원과 의정부 경계에 ‘강북 예술의 전당’을 건설하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중앙정부,서울시가 들어주지 않으면 당에 요청해서라도 관철시키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또 동부간선도로 확장과 역세권 중심의 개발 문제에 대해서도 지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동부간선도로 확장은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 협의해 임기안에 가시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역세권 주변을 대폭 상업지역으로 전환하는 도시계획 변경을 시에 요청할 방침이다.

이 구청장은 “강남구과 노원구의 상업지역 비율이 5대 1”이라며 “이 시장의 강북 개발이 헛구호가 되지 않으려면 이 문제부터 풀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선거과정에서 상대 후보의 비난으로 상처를 입었다.”면서“개인적으로는 불쾌하지만 화합을 우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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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규기자 ykchoi@
2002-07-05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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