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경비정 호위속 조업재개

연평도 경비정 호위속 조업재개

입력 2002-07-04 00:00
수정 2002-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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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교전 발생 나흘 만인 3일 새벽 출어에 나섰던 연평도 어선들이 이날 오후 연평도 당섬부두로 속속 귀항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일제히 닻을 올린 37척의 꽃게잡이 어선은 1시간20분간의 항해 끝에 조업구역에 도착,지난 27∼28일 설치해 놓은 그물과 틀을 철거하는데 바쁜 일손을 놀렸다.귀항 어선들은 회수 그물을 내려놓고는 또다시 조업구역을 향해 출항하는 등 당섬부두는 잇따른 어선들의 출항과 귀항의 반복속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어선들이 귀항하자 동원된 어민들은 귀항 어선들이 거둬온 그물에서 꽃게를 수거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대부분 죽은 상태였다.이날 오전 11시쯤 가장 먼저 귀항한 진흥7호 선장 최율(崔律·47)씨는 “고속경비정의 호위 속에 그물 회수 작업을 했다.”며 “장기간 물속에 방치돼 있던 꽃게 대부분이 죽어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날 서해특정해역에는 해군 고속 경비정 6척이 어선들을 근접 호위,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서해상에 낀 짙은 안개로 운항이 불투명했던 인천∼연평도실버스타호는 낮 1시 정상운항에 들어갔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2002-07-04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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