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당선자] 백상승 경북 경주시장

[이색 당선자] 백상승 경북 경주시장

입력 2002-07-01 00:00
수정 2002-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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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승(白相承·67)경북 경주시장은 ‘행정의 달인’이라는 주위의 찬사에도 불구,세번 도전 끝에 한나라당 후보로 기초자치단체 사령탑에 오른 늦깎이다.

국회의원 선거 낙선까지 합치면 3전4기다.

백 시장은 지난 93년까지 32년 동안 서울시에 근무하면서 강남·성북구청장과 산업경제·교통·내무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부시장까지 지낸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하지만 고향을 발전시키겠다는 일념으로 낙향을 선택한 백 시장의 앞길은 가시밭길의 연속이었다.

95년과 98년 지방선거에 잇따라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으나 모두 패배했다.상대 후보들에 비해 거물급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으나 결국 오랫동안 고향을 비운 것이 패인이 됐다.

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 때 지역의 강한 여당 정서를 업고 출마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엎친 데 덮친 격이 돼 버렸다.그러나 강인함을 지닌 그는 거듭된 시련에도 좌절하지 않고 주민 곁으로 더욱 다가섰다.

눈비를 가리지 않고 새벽마다 주민들과 함께 경주 남산을 올랐고,각종 모임과 길·흉사도 성심껏 챙겼다.이리하여 비로소 주민들도 백 시장을 반겼다.

“역시 거목(巨木)이다.다음에는 시장에 꼭 당선돼 봉사하길 바란다.’라는 등의 격려가 쏟아졌다. 이런 노력과 성원,‘한나라당 바람’까지 보태져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영광을 안았다.

백 시장은 “경주발전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준 시민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이어 “과감한 민자유치를 통해 국제적인 문화·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도록 하겠다.”고 밝혔다.또 감포 제2관광단지 개발과 경마장 유치에도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경주가 ‘신라의 고도(古都)’여서 개발 등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가 심각한 데 대해서는 “‘역사’가 파괴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역발전에 심장부 구실을 하는 공무원들이 일류 의식과 프로정신을 갖고 주민들을 위해 뛰도록 이끌겠다.”고 역설한 백 시장은 “경주를 전국 최고의 부자 도시로 만들겠다는 야심찬 구상을 하고 있다.

고려대와 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부인 성부조(64)씨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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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mbnail -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경주 김상화기자
2002-07-0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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