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광주 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이 스페인을 꺾고 4강 신화를 창조하자 거스 히딩크 감독이 환호하는 관중을 향해 찬 피버노바 축구공의 가치는 얼마나 될까.
히딩크 감독은 우리나라가 스페인과의 피말리는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순간 두 손을 번쩍 치켜들며 관중석으로 달려갔다.그는 관중석을 향해 답례인사를 한 뒤 2개의 공을 관중석으로 걷어찼다.
이 공을 잡은 행운의 주인공은 전남 나주에서 과수원을 하는 정연윤(28)씨.그러나 또다른 공을 잡은 관중은 지금껏 드러나지 않고 있다.
정씨는 피버노바 공을 붉은 천에 싸서 가방에 담아 항상 메고 다니며 신주모시듯한다.
정씨는 “공을 사겠다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팔 생각이 전혀 없으며 만약 1억원을 준다면 팔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국민의 여망에 따라 월드컵 4강에 올랐고 이를 기리기 위해 축구 전시관이 세워지면 이 공을 기증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
히딩크 감독은 우리나라가 스페인과의 피말리는 승부차기 끝에 5-3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둔 순간 두 손을 번쩍 치켜들며 관중석으로 달려갔다.그는 관중석을 향해 답례인사를 한 뒤 2개의 공을 관중석으로 걷어찼다.
이 공을 잡은 행운의 주인공은 전남 나주에서 과수원을 하는 정연윤(28)씨.그러나 또다른 공을 잡은 관중은 지금껏 드러나지 않고 있다.
정씨는 피버노바 공을 붉은 천에 싸서 가방에 담아 항상 메고 다니며 신주모시듯한다.
정씨는 “공을 사겠다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팔 생각이 전혀 없으며 만약 1억원을 준다면 팔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국민의 여망에 따라 월드컵 4강에 올랐고 이를 기리기 위해 축구 전시관이 세워지면 이 공을 기증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
2002-06-28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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