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최다우승·득점왕 ‘노터치’

월드컵/최다우승·득점왕 ‘노터치’

입력 2002-06-23 00:00
수정 2002-06-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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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월드컵 우승, 선수는 득점왕’‘영원한 우승후보’브라질과‘전차군단’독일이 월드컵 최다 우승과 득점왕을 놓고 막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브라질과 독일은 21일 일본 시즈오카와 울산에서 치러진 2002한·일 월드컵축구대회 8강전에서 각각 잉글랜드와 미국을 꺾고 4강에 안착,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통산 5번째 월드컵 트로피를 안게 되며 독일은 4번째 정상에 서게 된다.

이미 4차례나 월드컵 정상을 밟아 최다 우승국이기도 한 브라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3회 우승에 그치고 있는 독일이나 이탈리아 등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욕에 불타고 있고 독일은 브라질의 우승을 저지하며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각오다.

두팀은 세계 축구 판도를 양분해온 유럽과 남미의 대표 주자로 양보할 수 없는 접전을 펼칠 전망.특히 이번에는 서로 소속 대륙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컵을 품은 전통과도 관계가 없는 아시아대륙에서 맞붙게 돼 더욱 결과가 주목된다.그동안 두팀은 월드컵 무대에서 한번도 격돌한적이 없어 우열을 점치기 또한 쉽지 않다.

두 팀의 격돌이 관심을 끄는 또 다른 이유는 소속 선수들의 득점왕 경쟁이 맞물려 있기 때문.독일의 미로슬라프 클로제와 브라질의 히바우두,호나우두가 5골씩을 터뜨리며 득점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

독일의 새로운 스트라이커인 클로제는 1라운드 E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이후 아일랜드와의 2차전과 카메룬과의 마지막 3차전에서 각각 1골씩을 보태 골레이스를 리드했다.16강 토너먼트 들어서는 추가골을 엮어내지 못하며 주춤하고 있지만 폭발력과 잠재력만은 여전하다. 반면 히바우두와 호나우두는 1라운드와 16강 토너먼트를 거치며 거의 매 경기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폭발력 보다는 일정한 페이스가 강점이다.



곽영완기자 kwyoung@
2002-06-2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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