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 유인촌씨

서울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 유인촌씨

입력 2002-06-19 00:00
수정 2002-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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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서울시장 당선자의 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 28명 가운데 유인촌(51·사진)유시어터 대표가 예술계 대표 격으로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유대표는 “정치적 목적에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시장이 관심을 갖고 들여다 보면 문화계가 여러가지로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에 흔쾌히 인수위원 직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유대표가 위원회에 들어간 것은 지난 84년 이 당선자를 소재로 한 TV 드라마 ‘야망의 세월’에 출연한 게 계기가 됐다.당시 그는 이 당선자 역을 열연해 87년 KBS연기대상을 받았으며 그후 이 당선자와 인연을 계속 유지해왔다.유대표는 앞으로 보름 가량 서울시의 문화예술 분야 정책수립에 조언하게 되는데 특히 공연예술 분야에 대한 행정지원 강화와,서울의 문화적인 환경 조성에 중점적으로 신경 쓰겠다고 밝혔다.

공연예술 분야와 관련해서는 공연예술이 영상산업에 견줘 투자나 지원 면에서 많이 뒤처진 현실에서 공연계 수익구조,예술가 개인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활발히 내놓을 계획이다.

그는 숱한 어려움 속에서 극단과 극장을 운영해 온 경험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600년 역사를 지닌 서울이라는 도시의 환경 전체를 문화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방안도 당선자에게 조언하겠다고 했다.유대표는 서울만의 특정한 이미지가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무분별한 개발보다 문화적인 환경을 조성,독자적인 이미지를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이같은 생각을 ‘간판 하나 달더라도 그것이 곧 예술이어야 한다.’는 말로 축약했다.한강변·인사동·북촌 등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공간이 시민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설 수 있게끔 분위기를 조성할 것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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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기자 purple@
2002-06-1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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