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2년내 재기… 지켜봐라”, 나흘만에 당사 출근

JP “2년내 재기… 지켜봐라”, 나흘만에 당사 출근

입력 2002-06-18 00:00
수정 2002-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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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김종필(金鍾泌) 총재가 17일 오전 6·13 지방선거 패배후 나흘만에 마포당사에 출근,당 추스르기에 나섰다.

김 총재는 이날 당 사무처 직원 전원과 점심식사를 같이 한 뒤 저녁에는 소속의원 14명 가운데 미국 외유 중인 송광호(宋光浩) 의원을 제외한 전원과 만찬을 함께 하며 선거패배 요인을 분석하고 당의 활로를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재는 정계개편에 대비해 의원들이 단합할 것을 당부했다.“어려움 속에서도 모두 단합해 하나로 나간다면 정계개편 움직임 속에서 활로를 개척할수 있으니 하나된 모습을 약속해 달라.”고 말했다.당세를 온전히 보전해 정계개편에 임하는 것이 모두의 앞날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탈당설이 나도는 몇몇 의원들의 이탈을 막으려는 발언이다.

의원들의 분위기는 무거웠다.진행을 맡은 김학원(金學元) 의원이 호명한 뒤에야 한마디씩 입을 뗐다.김 의원은 “당이 어려울수록 단합된 모습과 함께 변화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의견들이었다.”고 전했다.

김 총재는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선거에서 인간답지 못한 사람이 있는 곳은 심판이 내려진 만큼 아직도 충청도에 정의가 숨쉬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자민련 몰락이니 뭐니 하는데 앞으로 2년 동안 두고 봐라.우리는 반드시 일어설 것”이라고 역설했다.

진경호기자 jade@
2002-06-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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